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계묘년 설을 앞두고 토끼 관련 판화와 부적 관련 판화 자료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개관 20주년 기념 설맞이 특별전 계묘년 소원성취 기원 : 토끼 그리고 부적 판화전을 개최합니다.

2023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에는 한국·중국·일본 등지의 목판화로 제작된 토끼 관련 판화와 판목, 탁본 등 동 아시아 인들이 즐겨 사용했던 소원성취 액막이 부적 판화 등 70여 점을 만날수 있는 특별전시회입니다.

한선학 관장은 토끼는 지혜와 복덕의 상징으로 이를 의인화하여 그림이나, 판화로 제작했고, 토끼 관련 판화는 집안의 대문에 붙이거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각종 재난을 극복하고 소원을 성취하는 수호신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 화조도 채색판화인 달과 토끼’, 문자도 자에 표현된 토끼, 김유신 장군, 진성여왕 묘의 12지신 에 등장한 토끼 탁본, 호랑이에게 담배 대를 들어주는 토끼 목판화와 석판화가 선보입니다.

중국 고대 작품인 절구를 찧는 옥토끼, 옥토끼와 달 두꺼비가 절구를 찧는 모습이 표현된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설날과 입춘에 많이 사용했던 한 중 일 삼국 부적판화도 전시됩니다.

전시회 기간 전시교육 프로그램으로 호랑이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와 다양한 전통판화 교육도 마련되며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토끼와 부적 판화 인출체험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합니다. 전시회는 331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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