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요정치토크 이판사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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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이판사판 둘째 판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들여다보죠. 설을 앞두고 정치권이 그야말로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밥상머리 민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국민의힘 역시도 전당대회 앞두고 설 민심이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 신인규 :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지금 좋은 의미에서 관심 받는 것이 아니고 상당히 희화되는 면에서 관심을 받는다든지 아니면 당내 민주주의가 완전히 훼손되는 방향으로 가는 부분들이 지금 회자되고 있어서, 이건 좋은 관심은 아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아마 두 가지 차원에서 밥상머리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첫 번째는 룰 변경이죠. 당내 민주주의를 더 퇴행시키기 위해서, 소위 말하는 특정 후보군들을 배제하고 또 특정 후보군들을 당 대표로 만들기 위한 인위적인 룰 변경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있을 것 같고. 지금 최근에도 나경원 지금 부위원장에 대한 당내 압박이 심각하지 않습니까. 이건 계보가 있어요. 대선 지선 끝나고 나서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해서 린치를 가해서 정리했죠. 그다음에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집단 린치를 가해가지고 또 지금 주저앉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민심 1등이에요. 그런데 거기다 민심 1등을 날리고 나니까 마지막으로 당심 1등까지 날려보겠다 하고서 지금 도당에 문을 걸어 잠근다든지 여러 가지 당내 인사들이 나와서 출마하지 말라고 한다든지 아니면 대통령실에서도 그건 개인 의견이라는 식으로 선을 긋는다든지 이런 식의 당내 경선의 자유를 방해하는 정황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결코 국민들께서 좋게 보실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사실 나경원 부위원장이 신인규 변호사 얘기했듯이 난타당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나올까요, 안 나올까요. 어떻게 보세요?

▶ 임세은 : 저는 못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 나오는 게 아니라 못 나온다. 

▷ 전영신 : 왜 그렇습니까?

▶ 임세은 : 지금 이미 대통령실에서 몇 번 사인을 주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것도 웃겨요. 어떻게 대통령실이, 정부가 이런 당 대표 이런 걸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사례는 지금까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윤석열 정부는 정말 보면 약간 뭐라고 해야 되지. 너무 투명하다. 투명하다는 게 다른 게 아니라 너무 속이 다 보여요. 대놓고 너무 하니까 너무 투명해요. 그러니까 지금 뭐 이미 저출산고령화위원회 위원장을 앉힐 때부터 ‘너 당 대표 나오지 마’라는 사인이었는데, 모르겠습니다. 눈치를 챘는지 안 채는 척을 하는 건지 계속 나오겠다는 신호를 나경원 대표는 보내고 있고. 그러니까 이제 대놓고 이제 뭐 관저도 안 부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얼마 전에는 무슨 정책에 대한 건의했어요. 그거 하라고 그 자리에 있는 건데. 저출산에 대해서 뭐 세금 깎아주고, 부채 탕감해주고 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대놓고 린치를 합니다. 저도 청와대에 근무해봤지만, 장관급의 인사가 했던 정책에 대해서 대통령실도 대놓고 반박한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수석은 차관급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상 장관급인데, 그런 정책 건의는 언제든지 하라고 있는 자리에서 대통령실에서 ‘아이고야 이러면 절대 안 된다’고 나와서 두 번이나 얘기하는 경우가 어딨습니까. 이거야말로 ‘너 나대지 마. 대표 안 돼’라고 얘기하는 거다. 못 나오시는 거죠, 그러면.

▶ 신인규 : 저는 생각이 완전히 다른데요. 전 나경원 의원이 만약에 안 나오잖아요? 안 나오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실에서 당무 개입했다는 거 스스로 자인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오히려 이건 나와야지만 되는 상황으로 지금 만들어지고 있다고 저는 보고요. 만약에 안 나오면 나경원 의원은 정치생명이 여기서 끝입니다. 부위원장 더 할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끝나는 것이고. 총선에서 자리 하나 주겠습니까. 절대 주지 않고요. 그리고 장관 자리 주겠습니까. 전혀 이제 말이 안 되는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나와야지만 된다는 것이고. 첫 번째는 이분 지지율이 1등인데 2등하고 더블 스코어 이상 차이가 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것도 당연히 나와야 되는 것이고, 또 본인의 의지가 상당히 강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분 지금 주변에서 굉장히 나경원 의원 또 푸시하는 사람들 많을 거예요. 나가지 말라고 밖에서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또 내부적으로 주변에서는 나가면 되기 때문에 또 주변에서 부추기는 사람들 많이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출마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당내 청년 100명이 또 출마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었죠.

▶ 임세은 : 네, 그리고 신인규 대표님이 굉장히 합리적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 정부에서는 합리적인 게 통하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합리가 통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율 1등, 2등, 3등 다 못 나간다.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 허락하지 않는다.

▶ 신인규 : 그렇게 할 바에는 전당대회라고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거는 그냥 임명으로 하는 게 낫지. 뭐 하러 선거를 합니까. 

▶ 임세은 : 그러니까 합리적이지가 않잖아요, 지금 이 정부가. 결국은 저는 김기현 대표 그러니까 지금 밀고 있는 게 김기현 의원 아닙니까? 지금,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의원과 강신업 변호사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결선투표에 김기현 의원하고 강신업 변호사가 오를 거다?

▶ 임세은 : 네, 그 둘이 딱 올라갈 거다. 윤심과 건심, 윤심과 건심의 싸움이다.

▶ 신인규 : 그러지 마세요. 안철수 후보님도 출마 선언했습니다.

▷ 전영신 : 건심은 누구예요?

▶ 임세은 : 강신업 변호사. 건심은 강신업 변호사, 윤심은 김기현.

▷ 전영신 : 아, 건심. 김건희 여사의 건심. 

▶ 신인규 : 아니, 왜 안철수 후보님은 출마 선언까지 했는데 이렇게 방송에서 언급도 안 되고.

▷ 전영신 : 언급하죠, 안철수 의원. 

▶ 임세은 : 이 정부는 합리적이지가 않다니까요. 비상식을 생각을 해 봐야 되겠다니까요.

▷ 전영신 : 안 의원 부부 관저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초청했잖아요. 여기서 이 초청은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 신인규 : 아무래도 사실 관저 정치라는 것이 윤석열 정부에서 특색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사실 굉장히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으로 많이 쓰여 왔던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측근들 위주로 만나면서 뭔가 당내에 개입하는 수단 아니냐 이런 식으로 비판이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형평성 배려 차원에서 저는 안철수 의원하고도 만날 수 있다. 이런 식이라고 보고요. 관저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려면 유승민 의원도 만나야 되고 나경원 의원도 만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까지 아닌 걸로 봐서는 이건 좀 안 의원에 대한 배려용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나경원 부위원장이 관저에 초청받았다는 얘기가 한때 돌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서요.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한테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 한 번 오시라 초청했는데, 옆에 있다가 하례회에서 옆에 있다가 나경원 전 의원이 ‘나도 초청해 주세요, 저도 초청해 주세요’ 했는데 두 대통령 부부가 답이 없었다는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김기현 의원 얘기를 좀 해야죠. 김장연대의 기세를 몰아서 지금 상승세인데 확실히 윤심의 힘이 있기는, 탄력을 받는 것 같아요?

▶ 신인규 : 당연히 있긴 있죠. 그런데 그동안에는 윤심 호소인들만 많았기 때문에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냐 이게 관건이었는데, 지금의 시점에서 봤을 때는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연대를 조금 지지하는 거 아니냐 이런 평가가 우세한 것 같아서 나름의 효과는 이미 저는 누렸다고 보고요. 앞으로가 중요한데, 앞으로 이게 더 탄력을 받아서 15%대에서 20%대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일 텐데 저는 나경원 의원의 출마 선언도 임박한 시점이고 김기현 의원은 사실 인지도가 그렇게 높은 분은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이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확장성이 더 있을까. 저는 좀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 전영신 : 어떻게 보세요? 이번에 윤심, 윤핵관의 기획력이 끝까지 통할까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임세은 :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관저에 초청받았잖아요. 그런데 출마 선언을 했잖아요. 정말 눈치가 없다. 그러니까 관저에 와서 하라는 얘기는 나가지 말라는 얘기인데.

▷ 전영신 : 다독이러 오시라 이렇게 한 거라고 보는 거군요.

▶ 임세은 : 눈치 없이 또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 신인규 : 소신이 있는 거지 눈치 없다고.

▷ 전영신 : 그렇게 할까 봐 미리 소신껏 출마,

▶ 임세은 : 단도리를 쳤는데.

▷ 전영신 :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불러서 얘기할까 봐 미리 출마 선언 터뜨리고. 그래서 그러면 조율이 안 될 수도 있겠네요, 관저 초청이. (웃음)

▶ 임세은 :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아마 모르겠어요. 근데 아마 대표, 저는 누가 돼도 결국은 또 대표 끌어내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말 안 들으면. 그러니까 별로 의미가 없어요 지금.

▷ 전영신 : 최고위원 4명이 끌어내릴 수 있으니까?

▶ 임세은 : 지금 대표가 만약에 마음에 안 드는 분이 됐다, 이러면 또 어디 윤리위원회 한 번 회부한 다음에 또 끌어내릴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무슨 당 대표 선거가 의미가 있나. 결국은 그래서 제가 김기현 의원과 강신업 변호사의 싸움이 될 거라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전영신 :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출마 여부 어떻게 전망하세요? 설 이후에 밝힌다고 했거든요.

▶ 신인규 :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는 상당히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요. 이게 사실은 누가 뭐라고 그래도 유승민 배제 룰이라고 해석되는 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심 100%라고 갑자기 룰을 바꾸면서 당원 민주주의를 강조했는데, 저는 이분들한테 한번 여쭙고 싶은 게 그렇게 당원 민주주의가 소신이라면 왜 과거에 이준석 대표를 뽑은 당원들의 민주주의는 왜 부정했습니까. 이게 말이 앞뒤가 안 맞거든요. 게다가 구도가 난립되다 보니까 어떻게든 마지막에서 유승민을 막기 위해서 또 결선투표제라는 걸 도입했단 말입니다. 그러면 결선투표제도 본인들이 그게 뜻이었으면 과거 대통령 경선 때도 그걸 도입했어야 했는데 그때 당시에 만약에 결선투표제 도입했으면요. 지금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왜냐면 과반을 득표 못 했거든요. 이런 식으로 앞뒤가 안 맞는 주장들을 하면서 룰을 선거 앞두고 바꾸기 때문에 당연히 유승민 의원 입장에서는 지금 나경원 의원이 당하는 이 린치에 한 수백 배의 압박감을 느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유승민 의원이 그걸 뚫고 나갈 것이냐고 본다면 저는 안 나가는 것이 본인에게 더 낫지 않겠나 싶은데, 워낙 지지자들의 요구가 거세가지고 저는 유승민 의원이 굉장히 장고에 들어갔다.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함께하고 계시고요. 두 분 얘기는 잠시 뒤에 3부에서 연장전을 통해서 조금 더 이어가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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