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3부 - 화요정치토크 이판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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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3부 시작합니다. 이판사판 연장전으로 가죠.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신인규 국바세 대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판사판 셋째 판은 윤 대통령 풍자전 기습 철거 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유튜브로 작품 사진들을 좀 띄워주시고요. 유튜브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작품 사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제일 첫 번째 사진이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 전시될 뻔했던 풍자전 중의 하나인데, 상의를 탈의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칼을 휘두르는 작품. 그리고 윤 대통령하고 김 여사 또 천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함께 그려놓고 영화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해서 ‘대통령실 사저 공사 수의계약 해먹을 결심’이라고 제목을 이렇게 적은 작품, 풍자 작품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약 한 80여 점 된다고 해요. 그런데 국회 사무처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소재로 한 풍자화 전시회를 의원회관에서 한밤중에, 새벽 2시경이라고 하죠. 기습 철거를 한 건데 이 사안 어떻게 보십니까?
 
▶ 임세은 : 저는 국회에서는 민의의 전당이지 않습니까. 어떠한 의견과 의견 청취도 가능해야 됩니다. 물론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을 찬양하는 미술품도 걸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저렇게 단순 풍자만으로도 본인들이 마치 ‘앗 뜨거워’하면서 철거하는 것 자체가 저는 왜 이렇게 미리 눈치를 보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건 다 국민의 마음이에요. 저런 것도 충분히 전시할 수 있고 그리고 뭐 대놓고 무슨 욕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예전에도 보면 ‘윤석열차’라고 고등학생이 그렸던 풍자만화에 대해서도 굉장히 불쾌감을 대통령실에서 표현했어요. 근데 그런 거에 대해서 미리 선제 삭제를 한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국회 사무처 왜 이렇게 눈치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 전영신 : 국회 사무처가 지금 야당 출신 이광재 전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잖아요.
 
▶ 신인규 : 도지사까지 하셨던 이광재 총장이죠.

▷ 전영신 :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신인규 : 우선 저는 사실 풍자라는 것이 저는 최대, 가장 큰 범위까지는 보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권력이라는 것이 사실 비판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은 좀 너그럽게 저는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마는 이게 지금 국회 의원회관에다가 아마 로비에 지금 진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임세은 대변인님 말씀대로 이게 민의의 전당이니까 모든 내용들이 다 들어올 수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지금 이것이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사실상 이것을 풍자로만 놔두는 것이 아니라 그 풍자를 통해서 뭔가 좀 정쟁화하려는 의도들까지도 지금 이 안에서 확인이 좀 되고는 있거든요. 그렇다 보면 이광재 사무총장께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많은, 깊은 고민 끝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는 철거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해서 저는 철거를 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그림 몇 점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이걸 과연 정말 예술로 볼 것이냐.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는 저잣거리에도 없을 저질 그림이다. 이렇게까지 표현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각 신문 사설에도 일부 실렸던데 표현이 굉장히 ‘배설 수준이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그런 부분들 한번 정립을 좀 하고 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풍자를 그야말로 예술로 볼 것이냐 아니면 도가 지나친 경우에는 이걸 또 작품이라고 봐서는 안 되는 거냐.

▶ 신인규 : 그런데 저는 그 부분은 창작품이기 때문에 ‘저질이다.’ 이렇게까지 표현하는 건  저는 김기현 의원의 자유이기 때문에 그걸 존중합니다마는 그렇게까지 폄하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저는 오히려 이것이 저잣거리, 소위 말하면 국회 외에 다른 공간에서 저는 그냥 말 그대로 본인들이 전시하면 될 일인데 굳이 이거를 국회 의원회관까지 끌고 들어와서 괜히 이 풍자가 풍자로서 끝나지 않고 정쟁화의 도구가 되지 않습니까. 전 그 부분을 좀 안타깝다고 지적하는 겁니다.

▶ 임세은 : 근데 이게 왜 저질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다 팩트 아닙니까? 해먹을 결심.
 
▶ 신인규 : 팩트라고 얘기하기에는 조금 많이 나갔죠. 

▶ 임세은 : 사저 공사 수의계약 했잖아요. 그리고 무슨 인테리어 업체 이상한 곳에 해가지고 다 나온 얘기 갖고, 그냥 한 국민의 의견에 대해서 찔리니까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고. 저는 진짜 아무리 저희 민주당 소속의 사무처지만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슨 도둑처럼 2시에, 새벽 2시에. 그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그게.
 
▶ 신인규 : 그런데 몇 번 철거하라고 했는데 하도 응하지 않아서. 그래서 기습적으로 철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임세은 : 왜 철거하라고 해요. 예술가의 작품을.

▷ 전영신 : ‘윤석열차’ 조금 전에 얘기하셨는데, 과거에도 2017년에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림, 나체 그림을 전시했다가 논란이 됐었잖아요. 그 당시에는 이 전시회 주관의 표창원 의원이 징계받기도 했었죠.
 
▶ 신인규 : 그러니까 사실은 이게 지금 표현의 자유의 그런 수인한도에 대한 논의인데,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권력자에 대한 비판은 저는 최대한으로 열어놔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권력자는 풍자의 형태가 됐든 어떤 형태로든 비판을 받는 지위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사회가 조금 더 성숙되고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표현의 자유도 열어주고 또 그 표현이라는 것이 상대방을 인신 공격적으로 가지 않는 그런 고도의 예술적으로 돌려까는 그런 표현의 방식으로 좀 더 양쪽이 다 성숙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 임세은 : 박근혜 전 대통령 나체 그림 같은 경우는 여성에 대한 성적인 성희화화 때문에 문제가 됐었고, 이거는 당연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징계를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에 대해서는. 그런데 지금 말씀드린 아까 윤 대통령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그런 부분이 전혀 있지 않아요. 그야말로 풍자. 대통령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국민적인 비판에 대한 것을 예술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말을 못 하고 표현을 못 한다? 이거는 저는 민주사회에 그렇게 자유를 좋아하는 정부 아닙니까, 자유를 외치는 정부.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거를 동조하는 국회 사무처가 많이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인규 : 아니 근데 여기도 보면 그림 중에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좀 상의를 벗고 있는 그 모습 속에 얼굴 두 개가 합성돼서 남성 입장에서도 그게 또 나체까지는 아니더라도.

▶ 임세은 : 남성 상의 탈의는 많이 하잖아요.
 
▶ 신인규 : 그래도 그게 좀 본인 입장에서는 또 느끼기에 그럴 수 있다. 그러니까 그거는 남녀의 문제를 떠나서도, 하여튼 좀 표현의 수준이 저도 같이 이렇게 성숙하게 서로 돌려 까는 방식으로 폭넓게 비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전영신 : 우리 청취자분들께서도 의견을 올려주고 계시는데요.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대통령이 아닌 일반인도 프라이버시라는 게 있는데, 함부로 못 하는데 참 너무합니다.’ 이런 의견이 있는가 하면 또 ‘그러니까 풍자죠.’ ‘자유, 그렇게 자유, 자유 하는데 어디 갔습니까,’ 또 이런 의견들 보내주고 계시네요. 당분간 이런 논란은 또 계속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고 그렇죠.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거 간단하게 한줄평하고 마치도록 하죠. 북한 무인기 대처, 이거 한줄평으로 사실 불가능한 건데 한 말씀씩 정리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신인규 : 저는 국방부가 정신 차려야 된다고 보고요. 저는 대통령께서도 군 통수권자로서의 그런 무게감에 맞는 그런 발언들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임세은 : 그렇게 안보가 최고의 가치인 것처럼 그리고 선제타격 얘기를 할 만큼 안보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던 이런 대통령실이 그날 밤에 무인기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송년회를 했습니다. 그러고서는 전쟁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하니 정말 입과 발이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화요정치 토크 이판사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인규 국바세 대표,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인규 : 감사합니다. 

▶ 임세은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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