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1부 - 집중인터뷰]
- 룰 변경, 내 개인 문제 아닌 보수정치의 후퇴
- 향후 다시 민심 반영 요구 나올 것
- 룰 변경 책임자들 심판 받아야
- 당은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가 아니다
- 尹, 검사의 생각으로 정치하면 안돼
- 민주당, '이재명 체제'로 계속 못 간다
- 지지율 하락? 당심도 민심따라 오르는 중
- 2028년까지 기호 2번이고 싶으면 윤핵관 뽑아라
- 安 부부 관저 초청? 윤심 헷갈리게 만드는 제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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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대담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신년 특집 집중인터뷰 새해 초부터 국민의힘 전당대회 열기가 뜨거운데요. 이분의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기침 소리 들으셨죠. 웃음소리도 지금 들리는데, 지금 저희 청취자 게시판이 뜨겁습니다. 스페셜 게스트로 모셨는데요. 오늘 출마 여부에 대해서 속 시원한 입장을 밝혀주실지 기대를 해보면서 이야기 나눠보죠. 유승민 전 의원 직접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승민 : 반갑습니다. 유승민입니다.

▷ 전영신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유승민 :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전영신 : 우리 청취자분들께 오랜만에 좀 새해 인사 한 말씀 해주시죠.

▶ 유승민 : 네, 우리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들 정말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우리 불자 청취자들도 많이 계시는데 2023년 올해가 정말 참 어려운 해입니다. 특히 민생 경제가 정말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되고 안보도 굉장히 어려운 그런 상황에서 제가 우리 불교 가르침이 자비 아니겠습니까? 자비라는 게 이 깊은 사랑과 또 중생의 고뇌를 없애주시는 그런 어떤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는데, 사실 기독교에서도 자비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자비의 정신이 우리 정치, 또 우리나라 사회 전반의 공동체 전반에 퍼져서 전부 다 손을 잡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전영신 : 혹시 계묘년 새해, 어떤 정치적 소망이 있으시다면요?

▶ 유승민 : 저는 우리 정치가 정말 정치 본연의 정치의 본질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 보수와 진보가 서로 적대적 공생이라고 그래야 되나요? 너무 대립적이고, 대결적이라서 나라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서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생산적인 정치, 그거를 못하고 있는 게 우리 정치의 고질병 아니겠습니까? 제가 늘 정치를 하면서 정치는 누가 이기고 지고 상대방이 죽어야 내가 이긴다, 이런 게 아니다. 정치는 정말 서로 대화하고 협상해서 뭘 만들어내는 거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우리 정치가 바뀌었으면 좋겠고 저도 그런 방향으로 우리 정치가 바뀌는데 제가 힘이 부족하지만 제 최선을 다해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 전영신 :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 이 부분은 잠시 뒤에 좀 얘기를 좀 더 하시고요. 역할을 하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참 여러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변경,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작심 비판을 해 오셨는데, ‘대통령의 노예’, ‘하인’, ‘꼴보수’, 이런 표현들도 저희가 보기에는 정말 격정을 쏟아내셨다 싶을 정도인데요. 아직 못다 한 말이 혹시 있으실까요?

▶ 유승민 : 제가 전당대회 룰을 민심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당원 100%로 간 데 대해서 제가 이게 저 유승민 개인을 막기 위한 ‘유승민 방지법이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데. 사실은 이건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 보수 정당, 보수 정치의 후퇴입니다. 이게 18년 전으로 돌아가는 거고요. 또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왜 이렇게 하느냐 따져 보면 윤석열 대통령 1인의, 1인이 지배하는 독재하는 그런 사당을 만들기 위한 거고 그거는 민주정당하고는 거꾸로 가는 거거든요. 거기에다가 제가 지금 굉장히 안타까운 게 우리 당원 분들 참 그동안 당을 지켜오시느라 고생하셨지만, 우리 당원 분들은 굉장히 보수적인 분들이에요. 그중에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좀 극우적인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 태극기 성향의 그런 분도 계시고요. 그러면 우리 정당이라는 게 정말 민심의 바다에서 국민들 원하는 것을 받아들이려면 민심 쪽에 늘 이렇게 문을 열어놔야 되는데, 제가 우리 당에 대해서 이런 변화에 대해서 걱정하는 게 이게 너무 극우화되고 꼴보수화 될까봐 걱정하는 거예요. 전당대회 룰을 바꾸고 나니까 지금 당장 무슨 극우 유튜버들이 다 아주 극우적인 그런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지금 당대표고 최고위원이고 도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과거에 우리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광경을 보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이게 유승민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당의 역사적으로 발전,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도로 한나라당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 결정을 한 사람들은 언젠가는 이건 책임을 져야 된다. 심판을 받아야 된다. 그리고 이번에 전당대회 끝나고 나면 아마 총선 앞두고 다시 민심을 반영하자, 이런 이야기 분명히 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퇴행적인 결정이냐, 그 점을 제가 비판하는 거죠.

▷ 전영신 : 이런 과정에서 사실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분들한테 좀 서운한 마음도 있으실 것 같아요.

▶ 유승민 : 개인적으로 서운한 마음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치하는 사람들 전부 다 공적인 관계고 공적인 일을 하는데 거기에 무슨 사사로운 개인적인 감정에 휘둘려서 정치 보복을 하거나 화풀이를 하거나 이러면 그거는 그거야말로 소인배 정치죠. 저는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 서운한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 전영신 : 그러시군요. 만약에 당대표가 되신다면 윤석열 대통령한테 가장 먼저 해야 될 조언, 어떤 부분 좀 생각해 보셨어요?

▶ 유승민 : 일단 대통령과 당의 관계, 정부와 당의 당정 관계라고 그러죠. 그 관계가 건강해야 된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전영신 : 건강해야 한다는 말씀.

▶ 유승민 : 건강해야 된다는 것은 대통령 1인이 지배하는 그런 사당, 대통령의 말만 듣는 수직적인 관계, 예컨대 용산 대통령실의 무슨 여의도 출장소 정도로 당을 생각하는 그런 관계는 대통령을 위해서도 안 좋고 당을 위해서도 안 좋다. 그러니까 수평적으로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당이라는 것은 대통령이나 정부보다는 훨씬 더 민심에, 우리가 지역구 의원이라고 그러잖아요. 국회의원들. 훨씬 더 민심을 직접 매일 듣는 게 당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나 정부가 국민이 진짜 원하는 것에서 이렇게 벗어날 수가 있거든요. 그럴 때는 바로 잡아드리고 이런 게 당의 역할이거든요. 그래서 진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다는 건 뭐겠습니까? 그거는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지지를 받으면서 그렇게 해야 성공을 하지 않겠습니까? 진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원한다면 당이 대통령이 잘못해도 그냥 Yes sir 하고 그냥 따라가는 당이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공동으로 책임지면서 같이 성공의 길로 같이 가자는 그런 역할을 앞장서서 해줄 수 있는 게 당이어야죠. 그래서 그런 점을 저는 대통령께 꼭 말씀드리고 싶죠.

▷ 전영신 :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일까? 윤심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여러 추측들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진 바로는 윤 대통령이 다음 총선은 어차피 내가 치르는 것 아니냐?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해요.

▶ 유승민 : 저도 그 보도가 연초에 조선일보 인터뷰에 제가 그걸 읽어보고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만약 그게 진짜 윤석열 대통령 생각이라면 이거는 굉장히 위험하다. 왜냐하면 대통령 말씀이 총선은 내가 치른다, 내가 잘하면 된다, 이 말씀이거든요. 그러면 거꾸로 우리 지난 인수위 시절까지 합치면 한 10개월이 지났잖아요. 10개월 동안 지지도가 20%대도 있었고, 30%대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꾸로 대통령 지지도가 낮으면 이제 총선이 딱 1년 3개월 남았는데 그러면 대통령 지지도가 낮으면 당은 그냥 가만히 손 놓고 망하라는 말이냐. 그래서 대통령께서 그렇게 당을 생각하는 게 이게 무슨 검찰총장 시절에 검찰총장이 있고 거기에 무슨 대구나 대전에 지방검찰청이 있어서 검찰이 무슨 검사동일체 원칙과 같이 상명하복을 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이런 걸 생각하시면 그런 검사의 마음이나 검사의 생각으로는 이 정치를 하면 안 된다. 그 생각은 버리셔야 된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당이 용산 대통령실의 무슨 여의도 출장소가 돼가지고 거수기 역할만 하고 이러면 국민들께서 대통령실의 브리핑이나 듣고 대통령실에서 뭐라고 그러는지 그것만 듣고 쳐다보면 되는 거지, 당에 국민의힘이라는 보수 정당이 무슨 목소리를 내는지 어떤 의견을 내고 어떤 정책을 펴는지 국민들이 관심이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 점을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라고 보고 그런 차원에서 이번 전당대회도 당대표를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그냥 말만 듣는 그런 대통령의 하수인이 당대표가 됐다, 소위 말하면 윤핵관 당대표죠. 그리되면 국민들이 어떻게 당을 보겠느냐. 그다음에 그게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그래서 저는 늘 대통령한테 정치는 그렇게 일사불란하게 한 가지 색깔, 한 가지 생각으로만 할 수가 없는 거다. 민주정당이라는 건 다양한 생각이 있는 거고 보수 정치 안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 있고 그런 걸 다 아울러서 운동장을 크게 쓰면서 가는 게 그게 대통령이 할 정치의 역할이지, 지금 자꾸 검사 시절을 생각하지 마시라. 그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은 거죠.

▷ 전영신 : 그런데 이제 자꾸 이렇게 쓴소리를 하시다 보니까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 민주당보다 더하다. 분탕질이라는 표현까지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좀 이런 말들 들으시면 어떠세요?

▶ 유승민 : 무슨 말을 하든 저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제가 그분들한테 그렇게 물어볼게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분명히 잘하는 것도 있고 잘못하는 것도 있어요. 아주 잘해가지고 국민 지지도가 지금 60%, 70% 되면 그러면 제가 비판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잘못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지 않으면 여소야대 정국인데 어디서 힘이 생깁니까? 국민의 지지도 없고 국회 가면 야당의 숫자에 밀려서 아무것도 못 하고, 그래서 이렇게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을 때는 누군가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전부 다 공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전부 한마디도 못 하고 눈만 꿈뻑꿈뻑하면서 대통령이 잘못해도 한마디도 못 하면서 그냥 침묵하고 있는 거, 전부 다 아부하고 굴종하고 이런 국민의힘이 되면 이게 당이 살아있는 당이 절대 아니죠. 그리고 민주당 이야기 자꾸 하는데요. 민주당이 다음 총선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국민의힘 당대표, 가장 싫어하는 국민의힘 당대표가 누구냐? 저입니다. 민주당이 제일 환영하고, 반기고, 좋아할 당대표가 누구냐? 윤핵관 당대표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그렇게 하면 국민의힘을 완전히 보수 쪽으로 밀어붙이고, 중도 지금 중도층, 무당층이 계속 늘고 있거든요. 양당이 싸우기만 하고 대립만 하고 뭔 일을 못 해내니까. 그러면 중도층,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민주당이 극우적인 가장 꼴보수적인 당대표, 대통령의 말만 듣는 윤핵관 당대표, 그런 당대표, 민주당이 제일 좋아하죠. 그래서 자꾸 민주당 이야기를 하는데, 역선택 이야기도 하고, 천만의 말씀입니다. 민주당이 제일 싫어하는 당대표가 저입니다. 왜? 총선에서 중도의 표를 무당층의 표를 수도권의 표를 젊은 층의 표를 가장 많이 갖고 올 수 있는 당대표가 저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거꾸로 드리고 싶어요. 그분들한테는.

▷ 전영신 : 그런데 최근 당심 지지율을 보면 김기현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유 의원님이 다소 하락하는 추세예요?

▶ 유승민 : 올해 오랫동안 여론조사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8월 이후에 보십시오. 초반에 당 지지도가 굉장히 낮았죠.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도가. 그런 제가 민심에서 계속 올라오고 있으니까 당원, 당심이 계속 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4개월을 보셔야 됩니다. 최근에 나온 한두 개의 조사를 가지고 저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그거는 저는 조금 옳지 않다.

▷ 전영신 : 당심 지지율도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세요?

▶ 유승민 : 저는 확실히 그건 숫자들이 증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8월, 9월에 나왔던 여론조사들하고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를 비교해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제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왜 많이 올라왔느냐? 우리 당원들도 생각이 국민의힘 지지층도 생각이 총선에서 이기려면 전체 국민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총선에서 이기겠구나라는 생각을 이렇게 한두 달 시차를 격차를 두고 뒤늦게 하고 계시는 거죠.

▷ 전영신 : 그런데 유승민 의원님 지지율 상승세보다는 또 김기현 의원, ‘김장연대’로 윤심을 받아 안은 김기현 의원의 상승세가 눈에 더 띄는 추세여서요.

▶ 유승민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지율을 가지고, 지금 숫자를 가지고 여기서 다 이야기를 하기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국은 당원들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우리 당원들이 80만이다, 이러는데 당원들께서 이번 전당대회가 이제 다음 총선을 치를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인데 당원들께서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고분고분하게 잘 따르고 잘 듣는 그런 당대표를 원하시면 그게 ‘김장연대’가 됐든 뭐가 됐든 윤핵관 당대표 후보를 찍을 겁니다. 당원들께서 다음 총선에 만약 지면, 우리가 다음 총선이 지금 우리가 2016년부터 2024년 총선이니까 2028년까지 무려 12년을 3개 임기의 국회를 기호 1번이 아니라 기호 2번으로 계속 가는 겁니다. 2016년부터 기호 2번이 됐거든요. 그러면 다음 총선이 되면 윤석열 정부는 5년 동안 하고 싶은 거 아무것도 못 합니다. 노동 개혁, 연금 개혁, 교육 개혁, 저출산 문제, 전부 다 법과 예산입니다. 그거 하려면 국회에서 우리가 다수당이 되지 않고는 못 합니다. 그러면 당원들께서 판단을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하고 혼연일체가 돼서 일심동체가 돼서 말 잘 듣고, 그냥 고분고분하고 조용한 그런 당대표, 소위 말하는 관리형 당대표가 됐으면 좋겠는지 아니면 민주당이 가져갈 표를 오히려 가져와서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에서 표를 가져와서 총선 승리를 해서 우리가 과반의 국회 의석을 점거할 수 있는 그런 능력, 그런 상징이 될 만한 당대표를 원하는 건지, 저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당원들께서 그런 점에서 굉장히 전략적으로 판단해 주시라라는 게 이 전당대회에서 제가 제일 당원들께 강조를 하는 거죠.

▷ 전영신 : 어쨌든 차기 당대표는 말씀하신 대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되는 책무가 있는 건데 이런 분석은 어떻습니까? 윤 대통령의 의중에 대해서, 일단 당 대표를 내 사람으로 만들어서 내가 윤심 공천을 하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민심에서 멀어지게 해서 총선 승리하고, 국정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거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하는 거다. 이런 분석은 어떻게 보세요?

▶ 유승민 : 그 말이 맞으려면 그러면 이재명 대표, 문제가 많은 문제투성이 이재명 대표가 내년 총선까지 민주당을 이끌어야 됩니다. 이재명 대표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지금 이재명 대표 둘러싼 부패 의혹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 않습니까? 검찰이 지금 그거를 수사를 하고 기소를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언제 지금 검찰에 불려 나가서 조사받을지 모르는 거거든요. 그래서 방금 앵커님 말씀하신 그 말씀이 맞으려면 이재명 대표가 내년까지 가줘야 됩니다. 그리고 어떤 그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야말로 윤석열 대통령한테 최대의 우군이다. 이재명 대표 이 체제의 민주당이 너무 답답하고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재명 대표의 방탄, 방탄용 국회, 방탄용 정당이 되고 인질이 돼서 저래 있으니까. 그런데 거꾸로 만약 민주당이 진짜 그 사람들이 혁신을 하고 변화를 해서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조사 받으러 가서 사법 처리가 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퇴하고, 민주당이 새로 새롭게 출발하면 그때 가서는 그러면 어떡할 겁니까? 제가 가장 위험하게 보는 것은 민주당은 저는 이재명 대표 체제로 못 간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가면 자기들 다 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체제로 못 갑니다. 그러면 민주당이 언젠가는 이제 2023년이 됐으니까 언젠가는 저는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민주당이 그러면 그렇게 큰 변화가 만약 생기면 윤석열 대통령의 말만 고분고분하게 듣는 당대표가 과연 그런 새롭게 변한 민주당을 상대할 수 있겠느냐? 못한다고 봅니다.

▷ 전영신 :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서 안철수 의원을 만나서 관저로 또 부부 함께 초청을 했다고 해요.

▶ 유승민 : 그런 뉴스 어제 봤습니다.

▷ 전영신 : 윤심은 도대체 어디 있는 건가? 또 약간 좀 혼란스럽습니다.

▶ 유승민 :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모를 수가 있어요. 아직은.

▷ 전영신 : 결국은 대통령은 이기는 사람 손잡는 거 아닌가요?

▶ 유승민 :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까지 보여 온 여러 가지 행태나 발언이나 이런 걸로 봐서는 원하는 사람을,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기를 바라겠죠.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 부부를 불러서 관저에서 식사를 하고, 이런 거는 뭐라 그럴까요. 약간의 다른 좀 이렇게 헷갈리게 만드는 제스처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전영신 : 지난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수석을 누구는 ‘자객공천’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 유승민 : 제가 썼습니다.

▷ 전영신 : 아, 직접 쓰셨습니까?

▶ 유승민 : 4월 22일에 제가. 

▷ 전영신 : 그 부분에 좀 실망이나 회의 좀 많이 느끼지 않으셨습니까?

▶ 유승민 : 저는 그때가 우리 국민의힘 역사상 가장 좀 뭐라고 그럴까요. 불공정하고 치사했던 경선 같습니다. 경기도에 59개 지역구가 있는데 제가 당원들도 못 만나게 하더라고요. 59개 지역구 중에,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었거든요. 취임하기 전에 대선에서 이기고 당선인 시절이었는데 당선인 시절이 권력의 힘이 제일 세다고 그럽니다. 인사도 앞두고 있고요. 그때 당선인 측에서 경기도 당협위원장들이나 당원들 이렇게 쫙 줄을 세우는데 제가 참 제가 출마 선언하고 나서 이제 좀 있다가 그분이 출마 선언했는데, 아..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이런 식으로까지 저한테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굉장히 치열한 경선을 치렀거든요. 윤석열 당시 후보하고 그런데 그 감정이 남아 있어서 그러나 싶었는데 어쨌든 정말 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불공정한 경선이었습니다.

▷ 전영신 : 당원들을 못 만나게 했다는 거는 무슨 말씀이세요?

▶ 유승민 : 이제 당원들이 그때 50%를 차지하니까 당원들한테 이렇게 가서 지지를 호소하고 이랬어야 되는데 그게 거의 막혀 있었던 상태였죠.

▷ 전영신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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