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직무의 특성과 책임, 난이도에 따라 보수를 차등 지급하는 직무중심 보수체계, 즉 직무급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정부 국정과제인 직무급 도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직무분석과 등급평가 등을 시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방부서 공청회와 직무별 실무자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직원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직계·조직·직급 편향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400여 명의 직무평가단을 구성해 직무별 난이도와 책임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직계별 분리 평가 진행으로 다수 직계와 소수 직계 간 편향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노동조합과 직무가치를 반영한 등급체계 마련으로 생산성과 공정성 제고, 직무중심 인사제도 개선과 운영방안 강구, 노사 협의체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을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직무등급은 관리자 8등급, 부원 4등급으로 등급에 따라 직무급이 정액 지급됩니다. 

이병호 사장은 “직무급 제도 도입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는 조직문화 혁신의 첫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직무중심 보수체계 도입을 시작으로 직무와 성과 중심의 효율적 인적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