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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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BS뉴스파노라마 ‘목요기획 경제이슈’  
■출연)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
■앵커) 배재수 BBS 사회부장
■방송일시) 2022년 12월 15일(목)

 

[앵커]

다음은 주요 경제 현안을 짚어보는 목요기획 경제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김정식 명예교수님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김정식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정식 교수]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미리 예상은 됐었는데요. 그렇지만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이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면이 있습니다.
미 연준의 이번 금리 조정에 대해서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정식 교수]

우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고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을 반영해서 0.75%포인트 높이는 것을 0.5%포인트로 이렇게 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렇게 금리를 좀 내렸다...금리 인상 폭을 줄였다 해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7% 수준이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연준 의장은 금리를 앞으로 조금 더 높여야 되겠다. 5%대까지 높여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얘기를 했고 또 내년 중에는 금리 인하는 조금 어렵다. 이런 전망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가도 내리고 환율도 오른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미 노동부가 11월 CPI 즉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8%가 넘던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에는 7.7% 11월에는 7.1%로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또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11월 조사에서 5.2%로 둔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지표들 의미하는 게 좀 남다를 것 같은데 뭔지 좀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김정식 교수]

우선 이제 원유하고 원자재 가격이 특히 원유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요 그래서 미국 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지면서 11월 인플레이션 하고 또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뺀 그는 인플레이션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가는 상당히 낮아지는 추세로 이렇게 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아직도 서비스 분야에 특히 이제 미국의 구인난이 아직도 심해서 임금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아직 서비스 부분의 물가가 높아지는 물가가 아직도 많이 안정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상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물가 상승률은 중앙은행 금리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까 일각에서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이 정점을 지났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브리핑에서 여기에 대해서 좀 다른 얘기를 했는데요. 미국의 내년 금리 정책 기조 통화정책 방향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정식 교수]

미국의 내년도 물가 상승률이 한 3.5%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 목표는 2%니까 내년도에도 목표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더 높여야 한다 이렇게 파월 의장이 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현재 지금 4-5% 정책금리가 내년도에 내년 말까지는 대개 한 5.25%까지 높아지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0.75%포인트가 내년 중에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래서 금리는 인기 인상 폭은 줄어들지만 베이비 스텝으로 가지만 몇 번 더 인상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금리가 다소 낮춰지기는 했지만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은 어찌 됐든 오른 것이고요 이로 인해서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금리 차가 최대 1.25%포인트나 벌어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내년에도 더 벌어질 가능성 배제할 수 없는데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정식 교수]

우선 우리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미국과 금리 차이가 지금 1 25%포인트 이렇게 나는데 금리 차이가 많이 날 경우에 자본 유출로 환율이 오르지 않느냐 이렇게 걱정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자본 유출은 금리 차이 외에도 또 환율이 많이 오르면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서 자본 유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금리 차이만으로 자본 유출이 있다. 이렇게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아무래도 미국이 금리를 많이 높이면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금리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금리를 높여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될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또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까 경기 침체라든지 또 기업이 부실화된다든지 또 자금시장이 경색된다든지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상황도 좀 봐야겠는데요. 한국은행의 내년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1월 13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첫 금통위를 통해서 한 해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텐데요. 이게 미국의 금리나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금리를 올려야 되긴 하겠지만 성장률 둔화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를 올리기 힘든 상황입니다. 앞서 교수님께도 얘기하셨지만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좀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정식 교수]

금리 정책 통화 정책은 외환시장이라든지 자본 유출만 고려하는 게 아니라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국내 경제 사정도 봐야 되는데 지금은 경기 내년도 성장률이 굉장히 많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 또 자금 시장도 상당히 경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동산 버블도 붕괴될 수 있는 그런 소지도 있고요 그래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이 원래 이창열 총재가 매년 금리를 한 3.5% 정도로 예상을 했는데 그러면 지금 3.25%니까 한 번 정도 0.25%포인트 높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 정도 수준에서 금리 정책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걸 너무 높이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은 생각보다 시간이 좀 짧았습니다. 아쉽지만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정식 교수]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목요기획 경제이슈 연세대학교 김정식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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