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5860억 투입...가덕신공항~오시리아 25분에 주파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공항 경쟁력 확보에 필수
-지하공간 화재 등 안전문제 해결해야

앵커; 다음은 전국네트워크순섭니다. 오늘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부산BBS 김상진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앵커; 부산시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도입 계획안을 발표했는데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라는게 무엇입니까?

기자;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는 박형준시장의 주요 핵심 공약이었던 ‘어반루프’로 먼저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 이후에 실질적인 검토와 연구를 통해 이번에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인 계획안이 마련됐습니다. 현재 수도권이 GTX를 통해서 30분 대로 서울과 경기를 묶으려고 하는 그런 구상에 발맞춰서 부산도 BuTX를 통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까지 남부권 경제의 새로운 심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2030세계엑스포를 부산 북항에서 개최하게 되면 공항에서 북항까지 가장 빠른 신속한 교통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엑스포 유치측면에서도 중요하고, 공항의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박형준/부산광역시장]공항에서 동부산까지 나아가서는 울산이나 또 더 나아가서는 창원까지 경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는 것은 공항의 경쟁력 확보라고 하는 측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하고, 또 광역권을 아주 신속한 교통수단으로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그야말로 부울경 광역 연합을 추구하는 데도 대단히 중요한 초석이 되는 사업입니다.

앵커;기본 계획안은 어떻게 마련됐습니까?

기자; 계획안에 따르면 부산형 급행철도는 부산 가덕신공항에서 북항을 거쳐 오시리아를 연결하는 47.9킬로미터로, 6개의 정거장으로 구성됩니다.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로 2조58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AI기반의 자율주행 수소전동차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하이퍼튜브 캡슐차량과 고속전동차, 수소전동차 가운데 경제적인 인프라 구축과 저탄소 친환경 시스템 등을 고려해 수소전동차가 가장 적정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정거장은 지하40미터 이상 대심도 터미널로 조성하고 상부구간은 복합환승센터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가 도입되면 가덕신공항에서 오시리아까지 25분 가량 소요돼 기존 도로와 철도대비 50분이상, 현재 추진중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대비 약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정거장 복합개발 계획 등 사업화 전략을 수립한 뒤 2025년 공사에 착공해 2030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건설상에 큰 문제는 없겠습니까?

기자;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는 지하로 움직이게 됩니다. 또 수소전동차가 운행되기 때문에 안전문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시민공청회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는데요, 현재 수소 전동차를 국내에서 실제 운영해 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수소 전동차 자체는 안전할지 모르지만 만에 하나 수소 전동차끼리의 충돌 사고라든지 시스템 오류, 혹은 승객으로 인한 화재가 났을 때는 손을 쓸 수 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산시의회 양준모 시의원의 말입니다.
  
[인서트2.양준모/부산시의원]지하 공간이라는 부분, 기존에 지상철에서 독일 수소열차 프로젝트라든지 지금 현재 개발된 열차도 지상철 개념으로 되어 있는데, 지하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수소라는 부분에 화재 및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기자; 이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도입에 대한 검토가 1년 정도 짧은 기간이었는데요, 안전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나올 때까지는 더 시간을 갖고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이었습니다.

앵커; 부산BBS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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