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대한불교 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17)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해 전나무숲길 명상과 사찰음식, 공연 등 한국 불교문화의 진수를 선사했습니다.

주지 정념스님과 외교관들은 한마음으로 2024 강원 청소년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고 갈등으로 얼룩진 세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춘천 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17일)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해 2024 강원 청소년 동계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걷기 명상과 사찰음식, 승무 공연 등 한국 불교 문화의 진수를 선물했다.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17일)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해 2024 강원 청소년 동계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걷기 명상과 사찰음식, 승무 공연 등 한국 불교 문화의 진수를 선물했다.
 

< 리포터 >

오대산 월정사가 강원 청소년 동계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평창을 찾은 핀란드와 동티모르, 파키스탄 잠비아 대사와 프랑스 가나 탄자니아 등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했습니다.

오대산을 찾은 주한 외교관들은 꽤 쌀쌀해진 끝자락 가을 아침 일찍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청량한 자연을 즐기고 난생 처음 걷기 명상도 체험했습니다.

호세 다 콘쎄이까오 페레이라 드 쏘우사(주한 동티모르 대사) - “오늘 아침에 했던 명상의 시간 참 좋았습니다. 매우 좋은 인상을 받고 갑니다.  이런 좋은 명상도 하고, 좋은 자연 환경 속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일때문에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월정사는 주한 외교관들에게 승무와 사찰음식 전문가를 초청해 마련한 사찰음식, 승무 공연, 걷기 명상 등 우리 불교문화를 알리고 즐길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남북 평화의 계기가 됐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어 2024년에 개최하는 강원 청소년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함께 기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강원도에서 기후 위기와 전쟁 등으로 미래를 위협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올림픽을 계기로 화합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했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저희 오대산 월정사에서도 청소년 동계 올림픽이 문화의 올림픽, 또 청소년들이 함께 한 송이의 꽃을 피워내는 그런 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습니다.”

뻬까 메쪼(주한 핀란드 대사) - “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여기서 치러냈죠. 평창올림픽은 스포츠와 평화 그리고 외교의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확신합니다. 강원 2024 청소년 동계 올림픽 역시 그러한 (스포츠 평화 외교의 장)행사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주한 외교관들은 이어 월정사 성보박물관을 관람하며 천 육백 년을 이어 온 한국 불교 역사와 문화유산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