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가 지난 2020년에 66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 온 영산회상도 보물 지정, 시왕도 강원도문화재 지정 기념식과 국외 반출 성보문화재 조기 환수 촉진 기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동참 사부대중은 환지본처 한 성보의 보물 지정을 축하하는 한편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성보의 귀환을 한마음으로 발원하고 환수 촉구 서명운동도 전개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 속초시 문화재 제자리찾기 위원회 등은 15일, 2020년 8월 66년만에 환지본처 한 영산회상도 국가 보물 지정과 시왕도 강원도 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봉행했다. 또 아직 미국에 남아 있는 성보문화재 조기 환수 촉진 기원대회도 함께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 속초시 문화재 제자리찾기 위원회 등은 15일, 2020년 8월 66년만에 환지본처 한 영산회상도 국가 보물 지정과 시왕도 강원도 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봉행했다. 또 아직 미국에 남아 있는 성보문화재 조기 환수 촉진 기원대회도 함께 개최했다.
 

< 리포터 >

한국 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반출된 신흥사 극락보전 영산회상도와 명부전 시왕도 여섯 점이 지난 2020년 각고의 노력 끝에 66년 만에 신흥사로 돌아왔습니다.

영산회상도는 1755년 조성된 성보로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환지본처 2년 여 만에 국가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1798년 조성된 명부전 시왕도도 한국전쟁 직후 미국으로 반출됐다 영산회상도와 함께 돌아왔으며,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신흥사와 속초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위원회는 15일 신흥사유물전시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영산회상도와 시왕도 문화재 지정을 축하했습니다.

무문스님(신흥사 부주지) - “영산회상도의 국가보물 지정, 시왕도의 강원도문화재 지정에 지극한 정성을 다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 신흥사 사부대중 또한 더욱 정성을 다하여 환지본처 한 성보들을 잘 예경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특히 동참 사부대중은 아직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시왕도 네 점의 조기 환수 의지를 다지고, 서명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지난 2020년 8월, 환지본처한 신흥사 극락보전 영산회상도와 명부전 시왕도. 시왕도 10점 가운데 4점은 아직 미국 뉴욕 메크로폴리탄 박물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0년 8월, 환지본처한 신흥사 극락보전 영산회상도와 명부전 시왕도. 시왕도 10점 가운데 4점은 아직 미국 뉴욕 메크로폴리탄 박물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래(속초시 문화재 제자리찾기 위원회 이사장) - “(영산회상도 환수라는) 이런 크나 큰 성과는 대덕스님들의 원력과 불교인들과 속초시민들의 염원에 힘입은 결과이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아직 시왕도 넉 점이 머나 먼 미국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이병선(속초시장) - “이 모든 문화재가 환수되기 까지는 난관도 적지 않고 또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부당한 방법으로 불법 반출된 문화재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순리이고 역사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흥사와 문화재 제자리 찾기 위원회는 예경 대상인 성보이자 모두가 향유하는 문화유산이 하루빨리 환지본처 하기를 염원하며 범시민적 환수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