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정감사 중에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대선 자금 의혹에는 "진실은 명백하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어 "만약 대선 자금으로 줬다는 주장이 맞다면 남욱이란 사람이 작년 가을쯤 귀국할 때 ‘10년을 찔렀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했다”며 “대화 녹취록에도 ‘우리끼리 돈 주고받은 건 성남시장실에서 알면 큰 일 난다,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달도 차면 기우는 법으로 영원한 권력이 어디 있겠냐"며 "칼로 흥한 사람, 칼로 망한다는 말도 기억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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