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앞바다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갈치잡이 어선의 실종 선원 4명이 선내 수색 결과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오늘 아침 6시쯤 수중 수색을 진행해 그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선실과 기관실을 수색한 결과 선원들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실종 선원들이 선내에 없는 것으로 보고 잠수 인력이 있는 5천 톤급 경비함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비함정은 해상 수색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수색 범위도 동서로 80km, 남북으로 161km까지 범위를 넓혀 함정과 어선 등 30여 척과 항공기 7대를 투입해 실종 선원들을 찾을 계획입니다.

해경은 선원들이 선내에 없는 것으로 보고 행정기관과 어선주 협회에 예인을 요청했습니다.

전복 사고 어선은 지난 18일 새벽에 뒤집힌 채 해경에 발견됐고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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