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가 가을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참배객, 다문화 가정 주민들을 초청해 사찰 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낙산사는 오늘(10), ‘한 끼의 나눔, 낙산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사찰음식 전문가 동원스님과 신도회,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사찰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는 10일 가을을 맞아, 사부대중과 지역 자원봉사자, 사찰음식 전문가들이 함께 사찰음식을 장만해 지역 주민과 참배객, 관광객을 위한 '사찰 음식 나눔 잔치'를 개최했다.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는 10일 가을을 맞아, 사부대중과 지역 자원봉사자, 사찰음식 전문가들이 함께 사찰음식을 장만해 지역 주민과 참배객, 관광객을 위한 '사찰 음식 나눔 잔치'를 개최했다.
 

< 리

가을 초입이지만 때 아닌 찬바람이 불어와 쌀쌀한 낙산사 공양간이 분주합니다.

버섯 강정과 가지 두부 졸임, 버섯들깨탕, 연근 찹쌀 튀김 등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사찰 음식들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낙산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이들을 위해 사부대중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사찰 음식 나눔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선일스님(낙산사 템플스테이 연수원장) - “모두가 힘든 시기를 딛고 쌀쌀한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는데 관음성지 낙산사에서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의 기운을 듬뿍 받으시고 공양 한 끼 잘 드시고 돌아가셔서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낙산사는 이번 나눔 잔치를 위해 사찰 음식 전문가 스님들을 초대해 맛과 건강을 고려하고, 나누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는 음식들을 풍성하게 장만해 내놓았습니다.

동원스님(동국대 사찰음식 연구소 강사) - “사찰 음식은 건강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래서 이 공기 좋은 낙산사에 오셔서 또 그냥 한 끼 비빔밥 드셔도 되지만 오늘은 대접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를 준비해서 내 놓게 됐습니다.”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는 10일 가을을 맞아, 사부대중과 지역 자원봉사자, 사찰음식 전문가들이 함께 사찰음식을 장만해 지역 주민과 참배객, 관광객을 위한 '사찰 음식 나눔 잔치'를 개최했다.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는 10일 가을을 맞아, 사부대중과 지역 자원봉사자, 사찰음식 전문가들이 함께 사찰음식을 장만해 지역 주민과 참배객, 관광객을 위한 '사찰 음식 나눔 잔치'를 개최했다.

가족단위로 낙산사를 찾아 사찰음식 공양을 한 지역 주민들과 참배객, 관광객들은 처음 맛본 사찰 음식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재현(서울시 동대문구) - “처음 먹어 본 음식들이 많았고요. 그리고 사찰음식이라고 해 가지고 맛이 굉장히 심심하고 좀 그럴 줄 알았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성하(양양군 양양읍) - “개인적으로 제가 고기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편인데 고기 없이도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워 가지고 또 너무 맛있어서 입에서 말이 안 나왔어요.”

낙산사는 앞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참배객과 관광객들이 함께 누리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문화 사찰로 일궈나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포터 >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