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협력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차관은 오늘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방안 전문가 간담회에서 "조선업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과 구조적 문제 등을 고려하면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단기간에 풀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차관은 "조선업은 2016년 위기 이후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거치면서 원청과 하청,물량팀으로 내려갈수록 불황의 충격이 컸다"며 "하청 생산직 노동자는 3분의 1로 감소하고 원청과 임금 격차가 커지는 등 전반적으로 근로 여건이 악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청과 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가 다른 것을 의미하며, 이로인한 문제는 지난달 1일 대우조선해양사태에서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전문가 간담회에는 배규식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양승훈 경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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