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개 국내외 유수 기업들 참여...대학 단위 역대 최대 규모 취업박람회
"학생들 취업 관심 제고, 기업들은 동국대 인식 변화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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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학 단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동국대 취업박람회가 대기업 뿐 아니라 종교계·스타트업 등 특정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는데요.

참여한 기업들에게도 동국대의 이미지를 보다 '역동적인 학교'로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준상 기자가 취업박람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동국대학교 취업박람회, BBS불교방송 부스가 오픈한 가운데 불교학 전공 학생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동국대학교 취업박람회, BBS불교방송 부스가 오픈한 가운데 불교학 전공 학생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 리포터 >

309개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한 동국대학교 취업박람회 현장. 

새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직무영역 탐방 활동이 한창인 가운데, BBS불교방송도 부스를 마련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유이송 /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4학년, 윤지선 / BBS불교방송 직원> 
"진로를 정할 시기가 됐는데 고민이 있는 게, 방송과 공연예술, 마케팅에 관심이 있어서 그 쪽으로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고 있긴 한데요. 만약 방송사면 역시 불교쪽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저희한테 잘 오셨어요. 온갖 콘텐츠를 함께 만들 수가 있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게 있었군요."

실제 언론사에서 인턴 교육 중인 학생부터, 방송과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관심있는 불교학과 학생까지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직무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선재 / BBS불교방송 사장> 
"기존 직원과 융화해서 새로운 기술에 쉽게 적응해주고, 모자란 사람은 끌어주는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는 불교적 소양과 방송제작의 매커니즘, 행사진행에 대한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능력. 협동과 협력, 합심 그렇게 해야만 회사가 하나가 되고 부서간 협업이 되는 그런 시대이기 때문에."

맞은편엔 서울 강남권 중심 도량 봉은사도 부스를 마련해 종무원 채용 정보를 제공하면서 신행과 취업의 이른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을 전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인터넷 등을 통해 손쉽게 취업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과 종교계 등 특정 분야 기업들의 취업 정보를 인사담당자의 정확한 워딩으로 확인한 건 흔치 않은 기회.

특히 이번 박람회는 조계종립 동국대가 불교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불자들의 사회 진출에 큰 보탬이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구제형 / 동국대 불교학부 2학년>
"불교 기업들도 많이 참여를 해서 저희 불교학을 공부하는 인문학도 학생들도 어떻게 진로를 잡고 취업을 해야할지 알게된 것 같아서 뜻깊은 취업박람회였습니다."

아울러 이번 취업박람회는 기업 차원에서도 회사를 알리는 동시에, 평소 동국대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를 역동적인 쪽으로 쇄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광현 / 동국대 교무학생처장>
"(학생들이) 막연하게 가졌던 취업에 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학교의 관점에서는 종립학교로서 전통이 깊은 대학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대학 단위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취업박람회를 추진한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행사를 정례화해 '취업 걱정 없는 학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상월결사 회주이자 건학위 고문인 자승스님은 지난해 건학위를 발족하면서 '장학금 걱정, 취업 걱정 없는 학교'라는 목표를 제시했고, 동국대는 미래불자육성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와 취업률 제고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왔습니다.

일주일 일정을 회향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동국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강인호 기자

동국대학교 취업박람회, 강남 봉은사 채용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
동국대학교 취업박람회, 강남 봉은사 채용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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