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정각원 '종비생 1기' 월탄 대종사 4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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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원적에 든 '한국불교 정화운동의 선봉장' 미룡당 월탄 대종사 49재 중 4재가 동국대학교 정각원에서 봉행됐습니다. 

4재에는 서울 삼천사 회주이자 문도대표인 성운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의원 자광스님, 법타스님, 법산스님 등 석림회 동문들이 함께 해 월탄 대종사를 추모했습니다. 

동국대 정각원에서 봉행된 '미룡당 월탄 대종사 4재'
동국대 정각원에서 봉행된 '미룡당 월탄 대종사 4재'

관음종 종정 홍파스님은 추모사에서 "전법 구현에 나선 대장부의 기상과 웅지를 오늘날 수행자들은 닮아가야 한다"고 말했고, 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현해스님은 월탄 대종사와 '종비생 1기'로 동국대에서 공부했던 추억을 짚으며 "저 세상에서 꿈꿨던 미륵 용화세계를 이뤄달라"고 서원했습니다.

문도를 대표해 인사말에 나선 성운스님은 "큰 스님의 수행정신을 올곧이 이어받아, 애종애불의 모습으로 은사스님에게 보답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미룡문도회는 동국대 동문 스님들로 구성된 '석림회' 발전과 학인 스님들의 학업 지원을 위해 장학금 천만 원을 윤성이 총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윤성이 총장은 추모사에서 "월탄 대종사의 수행정신은 한국불교와 인류의 무명을 밝히는 영원한 등불로 기억될 것"이라며 "동국대가 세계 속 명문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월탄 대종사는 조계종 종비생 1기로 동국대학교에서 불교학을 공부하는 등 교학에 매진하면서도, 60년대 불교정화운동의 당위성을 천명하며 불교정화운동에 헌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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