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핫이슈

■ 대담 : 와우팟 이재표 국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8월 1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호상 : ‘주간핫이슈’ 시간인데요. 시사평론가 오늘도 와우팟 이재표국장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오늘 우리가 처음 다뤄볼 이야기,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활동, 정치권 소식 좀 알아보려 하는데요. 최근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이 됐는데, 충북지역 정치인들,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을 맡은 의원은 일단 없는 것 같은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이재표 : 네, 맞습니다. 한 명도 없습니다. 충청북도 국회의원이 8명이잖아요.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 사이좋게 반반인데요. 선수로는 초선이 3명입니다. 중부 3군에 임호선, 제천,단양의 엄태영, 그리고 청주 서원의 이장섭 의원 이렇게 3명입니다. 재선이자 다선의원이 5명인데, 청주 청원의 변재일, 그리고 청주 상당의 정우택 의원은 국회부의장급인 5선 의원이고요. 대개 상임위원장은 3선이 많이 맡잖아요. 청주 흥덕에 도종환, 충주에 이종배, 중남부 4군에 박덕흠 의원은 3선이기 때문에 초선하고 다선 다 합쳐 나눠보니 평균 2.75선이거든요. 선수로는 매우 무겁습니다. 그런데 이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의장단, 17대 상임위하고 예결위를 합쳐서 위원장을 맡은 의원은 없습니다. 이것은 또 전반기에 이종배의원이 예결위원장을 했었고, 또 도종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했잖아요. 박덕흠 의원이 이번에 농림해양수선위원장에 욕심을 냈는데, 전체 위원장 수로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으로 나눈 상황에서 박덕흠의원이  속한 농해수위는 야당 몫이었기 때문에 불발됐습니다. 

▷이호상 : 그런데 저희가 지역정가에서 이제 5선인 변재일 의원 같은 경우는 부의장에 도전한다는 이야기가 뉴스가 있었고요. 상임위원장 정도는 맡을 줄 알았는데 이게 왜 불발이 됐을까요?

▶이재표 : 저는 민주당 몫 부의장이 여성에게 갔잖아요. 그래서 저는 변재일 의원 몫은 없었다고 처음부터 봤고요. 상임위원장을 맡기에 사실 변재일 의원은 5선이다 보니 대부분 3선, 이번에 재선 상임위원장도 제가 알기에 2명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변재일 의원에게 상임위원장은 가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부의장도 불발이 됐고요? 대체로 의원들이 원하는 상임위에 다 배정이 된 건가요?

▶이재표 : 상임위원장은 맡지 못했지만, 대다수 의원들이 원하는 상임위로 갔습니다. 국회가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21대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쳤는데요. 충청북도 국회의원들의 소속상임위를 보면 청주권, 정우택 청주 상당 의원은 행정안정위원회로 갔고요. 이장섭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도종환의원은 교육위원회, 그리고 변재일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배정이 됐습니다. 이종배 의원 충주인데, 국토교통부로 갔고요. 제천,단양 엄태영의원은 산업자원위원회, 그리고 박덕흠의원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로 갔고요. 임호선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로 포진이 됐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그런데 최근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행안부의 경찰국신설문제와 관련해 여야가 강하게 대립하고있는 문제인데요. 이문제를 다룰 상임위가 행안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말씀들어보니 충북지역 최다선인 정우택의원도 그 곳으로 갔고, 또 경찰 출신이죠? 임호선 의원이 거기로 배정이 됐군요?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이 문제는 국회권력을 바탕으로 검수완박을 밀어붙였던 민주당에 맞서 검찰공화국소리까지 듣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명운을 걸고 있는 사안이잖아요. 말씀하신대로 경찰대 2기 출신으로 경찰 서열 2위인 치안정감까지 오른 뒤 퇴직한 임호선 의원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행안위를 강력히 희망했는데요. 임호선 의원은 전반기의회에서도 행안위에 있었습니다. 이번에 첫 대정부질문에서도 이상민 행안부장관에게 경찰장악음모라면서 강하게 항의하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정우택의원의 경우에는 지방행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행안위에 배속이 되어서 여당 최다선인 정우택 의원 역할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여기서 역할은 임호선의원의 역할이 강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지켜보도록 하고요. 국회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우리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최근 충북도당 위원장에 검찰 출신 경대수 전 의원이 선출됐고요,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된 임호선 의원, 말씀하신. 경찰출신인데 공교롭게도 검경대결 구도가 충북지역 정가로 되어버렸습니다.

▶이재표 : 참 공교롭죠. 그러니까 두 사람 총선에서도 맞대결도 벌였던 사이잖아요. 그런데 경대수 전 의원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동안 진행된 도당대회 대의원 온라인 투표에서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을 누르고 도당위원장에 선출이 됐는데 두 사람 사이 표 차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경대수 전 의원이 288표, 또 윤 전 도당위원장은 273표였는데요. 말씀드린대로 경대수 전 의원은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도 지냈고, 또 19대, 20대 중남부 당시 4군이었죠. 국회의원도 했습니다. 지난해 경선 이전까지 15년동안 국민의힘 경우 합의추대 등의 관행이 지난해 정우택 도당위원장이 당선됐을 때도 깨졌고, 이번에도 2년 연속 깨졌는데, 이 배경에 정우택 위원이 이름이 계속 나오죠. 정우택의원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인데,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임호선의원이 오는 14일 열리는 도당대의원대회에서 도당위원장에 출마했는데, 상대 후보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합의추대 형식이이기 때문에 경쟁자가 없이 무난하게 당선될 것 같은데 어쨌든 두 사람은 총선에서도 맞대결을 펼쳤고, 도당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또 하게 됐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마침 또 지역구도 같고, 또 검경출신이라는,,, 공교롭게 위원장을 맡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우리가 주목해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고요. 아무튼 앞서 간단하게 언급하셨습니다만 어쨌든 대부분의 의원이 자신이 임기 내에 좀 역점추진하는 사업에 적합한 상임위에 배정받았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재표 : 네, 맞습니다. 민주당 5선 변재일 의원은 과기정통보 차관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사실 붙박이로 과기정통보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특히 오창에 방사광가속기건립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제대로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또 재미있는게 도종환 의원인데 시인이면서 교사였잖아요. 지난번에는 문관위원장을 했고, 이번에는 교육위로 또 밖에서 충북교육계에서 거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이 밖에 국토교통위에 가고 싶어 하는 의원들이 많았는데 국민의힘 내부경쟁이 있었습니다. 이종배의원이 여기로 갔고, 여기 희망했던 엄태영 의원은, 여기 가지 못하고 산자위에 계속 남게 되었는데요. 산자위하면 떠오르는 것이 이장섭의 의원인데, 이장섭 의원의 경우에는 노영민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잖아요. 노영민 전 의원도 계속 산자위만 했는데, 이장섭의원도 전반기 다시 산자위를 맡게 되어 이 점도 특이한 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이게 사실 국회에서 의원들은 서로 국토위에 가고 싶어하는 것은 맞는거죠?

▶이재표 : 국토위에 굵직한 SOC 사업들이 많다보니 거기 많이 가고 싶어하는데 이종배의원의 경우에는 지난번에 외통위에 있다가 이번에 국토위로 오게됐고요. 아까 말씀드렸듯 엄태영의원은 강력희망했는데, 당의 경쟁에서 밀려서 산자위에 남게됐습니다. 

▷이호상 : 초선이다보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마지막으로 국장님, 그래도 아무래도 우리 지역사회 발전, 지역구 관리를 위해서는 예산확보 문제가 관건이 아닐 수 없는데,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우리 충북지역 정치인들의 역할이 다소 주춤하지 않겠느냐, 약해지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표 : 상당히 타당성이 있는 말씀인데요. 왜냐하면 전반기에는 이종배의원이 위원장이었잖아요. 또, 예결위는 상임위와 별도로 중복배정이 되는건데, 여기에 임호선의원이 전반기 활동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당연히 위원장은 없고 후반기에는 변재일 의원 혼자 들어가있는 상황에서 전반기에는 이종배위원장, 그다음 임호선의원이 의원이었는데, 이번에는 변재일의원 혼자서 의원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다만 국민의힘이 아직 예결의원을 다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한 명 더 나올 수 있다, 이런 기대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충북지역 정치인들의 중앙무대 역할을 기대해보죠. 국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표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와우팟 이재표 시사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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