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일~8월1일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개최
달빛 밤하늘-서울 야경사이 ‘청와대 화려한 자태’
여름밤 만난 대통령 관저, 상춘재-서울야경은진풍경
개방이후 백31만명 다녀가..야간투어에는 천2백명 참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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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단의 영역에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몰려드는 관람인파로 연일 인기상종가를 누리고 있는데요.

문화재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친 국민들을 위해 한여름 밤의 청와대 진풍경를 공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밤하늘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밤하늘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 리포터 >

달빛 선명한 밤하늘과 화려한 도심사이로 드러난 청와대는 세상의 진귀한 연꽃같습니다.

문화재청 청와대 국민개방추진단은 내일(20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청와대 야간 관람 프로그램,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미리 가본 여름밤 청와대 투어.

드넓은 정원 뒤로 눈부신 야간조명으로 장엄한 본관은 달빛하늘 배경으로 낮과는 확연히 다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밤에 찾은 대통령 집무실과 접견실은 색다른 분위기고, 산책길 너머 멀리 남산타워와 파노라마로 펼쳐진 서울도심 야경은 여름 더위를 잊기에 충분합니다.

[이연재 / 문화재청 청와대 국민개방추진단 학예연구관]

“저는 두가지 매력 관람포인트를 제시드리고 싶은데요. 먼저 관저 인수문에서 상춘재로 내려가는 길에 남산타워가 아주 잘 보이는 포토스팟이 있습니다. 그곳을 일단 추천을 드리고, 두 번째로는 이번 야간행사에서는 그동안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상춘재의 내부 모습을 관람하실수가 있어요. 이부분을 관심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통한옥의 대통령 관저.

문 어딘가에서는 환한 웃음의 그 분이 두팔을 벌려 마중을 나올 것만 같고, 푸르고 고운 여름밤 잔디밭은 지친 관람객들을 위로하는 양탄자입니다.

처음으로 실내를 드러낸 상춘재나 보기 힘든 서울 밤하늘의 별자리는 청와대 야간 산책의 백미입니다.

[이연재 / 문화재청 청와대 국민개방추진단 학예연구관]

“이번 행사는 청와대 야간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분들이 많아서, 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해서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최근에 코로나 19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여러 가지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17일까지 청와대 누적 관람객은 백31만여명.

다음달 1일까지 12일 동안 한시적으로 열리는 이번 야간 행사에는 5만5천여명이 몰렸지만, 천2백여명만이 관람의 행운을 잡았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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