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국방부가 사격훈련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와 포항 장기면민 등 2백여 명은 오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수성사격장 사격훈련 강행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조현측 반대대책위 대표 위원장은 "국방부가 주민과 협의 없이는 사격훈련을 재개하지 않기로 해놓고는 이달부터 사격훈련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1965년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조성된 수성사격장은 해병대와 육.해군, 방위산업체 등이 사용해왔습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으로 소음 진동에 따른 피해가 커졌다며 2020년 9월부터 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사격장 폐쇄·이전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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