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만4천여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 허용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4천370명 늘어 누적으로는 천692만 9천564명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전날보다 3만 5백여명 줄면서 지난 2월 8일 이후 76일만에 3만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신규 확진자수는 1주전보다는 만 3천여명, 2주전보다는 5만6천여명 줄었습니다.

주말과 휴일동안 검사 건수가 감소한데다, 유행 확산세가 뚜렷하게 줄어든 것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668명으로 전날보다 58명 줄었습니다.

지난달말 천 3백명대까지 증가했던 위중증 환자 수가 6백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7일 이후 57일 만입니다.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0.7%포인트 높은 35.6%였습니다.

하루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2천243명이었습니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지해왔던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을 오늘 0시부터 다시 허용했습니다.

취식이 허용되는 시설은 종교시설을 비롯해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실내 스포츠관람장 등입니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은 오늘부터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정부가 ‘이행기’로 설정한 4주동안은 1급 감염병일 때와 마찬가지로 7일 동안 격리가 유지됩니다.

이행기가 지나고 '안착기'가 되면 확진자는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독감 환자처럼 동네의 일반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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