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됩니다.

국내 오미크론 유행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수는 12만 5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다음주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방역상황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해 오늘 중대본에서는 4월 18일, 다음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운영시간과 사적모임 제한, 대규모 행사 ·집회 제한, 종교활동 등의 거리두기 조치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이러한 해제는 별도의 종료기간 없이 앞으로 계속 유지된다”며 “다만, 새로운 변이의 출현이나 동절기를 맞아 다시 대규모의 유행이 초래될 위험성이 있을 경우 거리두기의 재발동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25일부터 제1급 감염병인 코로나19의 등급을 제2급으로 하향하고 단계적으로 격리의무를 해제해나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체계 전환을 위해 4주 정도의 이행기를 가지며 체계를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행기 동안에는 현재와 같이 7일간의 격리와 치료비 국가 지원, 생활지원비 지원이 계속 유지된다”며 “이행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체제 전환이 실시되면 격리의무 해제 등 상당한 변화가 수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2만5천846명 늘어 누적으로는 천610만 4천896명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보다는 2만2천여명 감소했고, 1주전보다 7만 9천여명, 2주전보다는 15만 4천여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99명으로 전날보다 37명 많았지만, 이틀 연속 천명 아래였습니다.

위중증 환자 감소에 따라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2.2%포인트 하락한 49.9%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관련해 “이제부터 새로운 일상회복이 시작된다”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예방접종 등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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