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이 발탁됐습니다. 

정황근 장관 후보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정 후보자는 지명 이후 소감문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사는 농민을 만드는데 미력하지만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바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농업은 식량안보를 지키는 중요한 산업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후변화와 수급 불안, 인력 부족 등에 대응해 농가 경영을 안정시키고, 소멸 위기에 빠져있는 농촌에 활력을 높이는 등 해결해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충남 천안 출생인 정 후보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기술고등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농림부 대변인과 농촌정책국장, 농어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부터 청와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축산식품비서관으로 일하며 주요 농업정책을 총괄했으며, 2016년에는 제26대 농촌진흥청장으로 농업의 첨단화와 지속가능한 농촌 실현 등을 추진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는 충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이후 국가농림기상센터 이사장과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로 활동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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