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이 발탁됐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인선 발표 이후 소감문을 통해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수산업과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연안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중요한 시기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해양수산인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현안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국내 최고의 해양 수산 전문가로 꼽힙니다. 

1966년 부산 출생인 조 후보자는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2년 제34회 행정고시 합격 후 통일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무총리 정부비서관실과 의전비서관실을 거쳐 2003년 해수부 연안계획과장으로 부임하며 해수부에서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해수부에서 국제기획관실 물류제도팀장, 해사안전국장, 해양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고, 인천해양청 인천항건설사무소장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도 지냈습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을 역임하며  해양수산 분야의 연구개발과 창업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스마트 양식 등 해양수산 신기술 개발도 추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