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올해 대표홍보 문화유산 5가지 발표
불교정신 팔만대장경과 백제역사유적지구도 손꼽혀
한류열풍 이용 SNS와 반크 등과 협업..세계에 적극홍보
中문화공정 도발에 어느해보다 강도 높은 홍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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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의 한복공정이 국민들 공분을 사고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이 올해 세계에 집중홍보할 우리대표 홍보 문화유산에 한복과 팔만대장경 등 5가지를 선정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구촌에 불고있는 한류 열품을 이용해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세계인들의 뇌리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해인사 팔만대장경
한복근무복
한복근무복
 

< 리포터 >

문화재청이 올해 홍보에 가장 힘쓸 문화유산으로 한복과 팔만대장경,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경복궁과 조선왕조 궁중음식 등 5가지를 선정했습니다.

이 문화유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내외국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선호도와 설문조사로 결정됐습니다. 

먼저, 국내 외국인 천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10개가 선정됐고, 내국인 천여명이 다시 5개로 압축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천7백년 한국 불교정신이 온전히 녹아있는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미륵사지 등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손꼽아 종교편향적인 정부인식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경복궁
경복궁

[최영호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
“우선 외국인의 시각에서 좋아하는 우리문화재가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내국인 천여명의 의견을 수렴하여 한복, 팔만대장경 등 5개의 문화재가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한복을 입은 BTS.
한복을 입은 BTS.

문화재청은 선정된 대표 문화유산에 대한 세부 홍보계획을 수립해, 어느 해보다 강도높은 홍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전세계 한류팬들의 SNS를 통한 ‘입소문’이나, 지구촌 세종학당,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와의 협업도 포함됐습니다.

[최영호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
“인천공항 홍보관에 관련 콘텐츠를 전시할 뿐만 아니라, 특히 (중국의 문화공정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한복과 팔만대장경의 경우, 고품격 영상콘텐츠로 제작해서 제대로 알릴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중국은 동북공정에 이어 김치와 우리 한복도 자신들의 것이라는 문화공정으로 세계인들을 분노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재청의 올해 문화유산 홍보는 외교부나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른 부처의 대응과 맞물려 뜨거운 반응이 기대됩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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