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9 재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다시 내홍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어제 비공개 회의에서 서초갑, 충북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 임명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위 일부 위원들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이 일방적으로 이들 지역 당협위원장을 임명하는 월권행위를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에대해 이준석 대표가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그동안 기싸움을 벌여온 배경은 결국 공천권 때문이 아니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13일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논의를 시작해 재보선 공천 문제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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