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전국네트워크,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울산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이 마침내 개관했습니다. 
어제(6일) 개관식을 갖고, 오늘(7일)부터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울산시민의 오랜 염원이던 울산시립미술관은 2012년 건립부지가 결정되면서 본격화됐지만 공사도중 문화재가 발굴되는 등 진통을 겪다가 결국 10년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울산 최초 공공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울산시=BBS. 
울산 최초 공공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울산시=BBS. 

[앵커]위치와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울산시립미술관은 울산 중구 북정동 옛 중부도서관과 북정공원 일대 부지 6천여 제곱미터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 곳은 조선시대 관청인 울산동헌, 전통사찰인 해남사 등 역사와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울산 중구 원도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앵커]그만큼 울산시립미술관이 갖는 의미나 기대가 크겠군요? 

[기자]울산시립미술관은 전시실 3개관과 공공미술관 최초의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인 XR랩을 갖추고 있는데요. 
미디어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합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송철호/울산시장 - "이제 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의 상상력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원천이기도 하며, 정서적인 풍요와 예술적 감성을 가꾸는 곳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해 미래지향적 미술관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울산시립미술관 전시작. 울산시=BBS. 
울산시립미술관 전시작. 울산시=BBS. 

[앵커]울산시립미술관 개관 첫 전시는 어떻게 꾸며집니까? 

[기자]첫 개관전시는 모두 5개로,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3개 전시가 열립니다. 
먼저, 개관특별전 '포스트 네이처: 친애하는 자연에게'는 산업수도에서 생태·문화·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모 중인 울산의 정체성이 담긴 전시입니다.  
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확장현실을 활용한 오감만족 체험전시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가 마련됩니다. 
이와함께 사람과 생태, 기술이 공존하는 도시 울산을 주제로 한 어린이 기획전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이 개최됩니다. 

[앵커]나머지 전시도 소개해주시죠? 

[기자]대왕암공원 옛 울산교육연수원에서는 2개 전시가 열립니다. 
백남준 작가의 '거북'을 비롯한 울산시립미술관 소장작 3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소장품전: 찬란한 날들'이 개최되고,  
울산지역 우수 신인작가 24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면-대면 2021'이 마련됩니다. 

울산시립미술관 소장 백남준 작가 '거북;. 울산시=BBS. 
울산시립미술관 소장 백남준 작가 '거북;. 울산시=BBS. 

[앵커]마지막으로 시립미술관 운영일정 등도 알려주시죠?  

[기자]울산시립미술관은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집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앞으로 시대적 변화에 맞는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제시하고,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드러내, '문화도시 울산'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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