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자료사진.
제주BBS 자료사진.
 

< 앵커 >

계속해서 지역의 코로나19와 백신 접종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제주 상황 알아볼텐데요, 제주BBS 김종광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종광 기자!

 

< 리포터 >

네, 제주입니다.

 

< 앵커 >

먼저,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 리포터 >

제주지역에서는 어제(22일) 하루 동안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서 누적 확진자 수는 4천478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이고요, 3명은 타지역 관련 확진자입니다.

3명은 감염경로를 역학 조사했는데요, 다행히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신규 확진자수는 하루 평균 28.1명꼴로, 이달 확진자 수는 모두 747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에서 월별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860명 이후 두 번째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번 달 확진자의 특징이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이 늘면서 40대 확진 비율이 높아졌다면서요?

 

< 리포터 >

네, 현재까지 마흔살에서 마흔아홉살까지 확진 비율이 21.1%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열 살에서 열아홉살까지가 16.3%, 예순살에서 예순아홉살까지는 15.8%, 서른살에서 서른아홉살까지 13.9%였습니다. 

또 0살에서 아홉 살까지 11%, 스무살에서 스물아홉살까지 8.1%, 쉰살에서 쉰아홉은 6.7%, 일흔에서 일흔아홉까지 6.7%, 여든 살 이상은 0.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수칙까지 위반하고 있어 제주도는 확산 규모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지난 21일 다중이용시설 436곳을 점검한 결과 방역패스를 확인하지 않고, 사적모임 인원수를 위반한 식당·카페 각각 1곳을 적발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제주지역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어떤 상황인가요?

 

< 리포터 >

네, 제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원활한 병상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도내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입원병상은 146병상, 잔여병상은 605병상으로 병상 가동률 19.44%를 보이고 있습니다.

병상 사용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8.18%이며, 제4생활치료센터 가동률 33.75%, 제5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33%입니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모두 605명으로 이 가운데 165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이 크게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방역 조치 강화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면서요?

 

< 리포터 >

네,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늘(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손실을 실질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이들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반짝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에게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며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 만큼 소상공인들의 손실이 100% 보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의 말 들어보시죠.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 "방역 강화 방침은 정부의 방역 책임을 힘없는 소상공인들에게만 전가시킨 조치는 지난 2년간 방역수칙을 지키며 하루 하루를 버티던 소상공인들에게 다시 한 번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안긴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폐업지원비 확대, 대출금 일시 상환, 일부 하나로마트에 허용한 지역화폐 ‘탐나는전’ 사용 철회 등 제주에 맞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도 요구했습니다. 

 

< 앵커 >

네, 마지막으로 제주지역 백신 접종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터 >

네, 제주지역누적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1차 84.9%, 2차 81.3%, 3차 24.6%로 집계됐습니다. 

어제(22일) 기준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화이자 20건, 모더나 11건, 얀센 5건 등 모두 36건입니다.

한편 3차 접종자 중 중증의심사례가 접수됐는데요.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기저질환자인 70대 A 모씨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은 후 지난 13일 의식저하 상태로 발견돼 도내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2차 접종을 받았고, 지난 8일 모더나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접종 후 일시적으로 몸살 증상을 보인 후 상태가 호전됐으나, 의식저하 상태로 발견돼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제주도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소식 잘 들었습니다. 제주BBS 김종광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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