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오름세가 13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0월보다 0.5% 높은 112.99 (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6% 올라 상승 폭은 2008년 10월(10.8%) 이후 157개월(13년 1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이하 자료제공 한국은행
이하 자료제공 한국은행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분이 1.8%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산업용 도시가스가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자재 가격을 반영해 오르면서, 이 부분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도 1.5% 올랐습니다. 
농산물(1.6%), 축산물(0.8%) 등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세부 품목별로는 배추(53.5%), 토마토(46.7%) 돼지고기(13.5%) 등이 상승했습니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5% 올랐습니다. 
이 중 석탄·석유제품은 3.8%, 제1차 금속제품은 0.9%, 화학제품은 0.7% 올랐습니다. 공산품 중 합금철(19.5%), 플라스틱 파이프(17.3%), 휘발유(6.2%) 등이 상승했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원재료(6.3%)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1.2% 상승했습니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을 중심으로 0.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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