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가 명운 걸렸다고 생각하고 유치전 임해야
-내년 5월까지 유치계획서 제출...현장실사서 승부
-대한민국 글로벌 기업, 유치전 적극 나선다면 큰 힘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부산BBS 박찬민 기자 나와계시죠?(네, 안녕하십니까 부산입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국가사업으로 유치위원회가 구성돼서 활동을 벌이고 있죠. 최근 유치전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도시별 소개가 진행돼서 주목됐습니다. 부산은 어떤 메시지를 회원국들에게 던졌나요?

 

 

대전환의 시대를 앞두고 부산이 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고, 그 역량이 있다는 것을 세계박람회 기구 회원국들에게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알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을 통해 세계의 대전환, 부산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 문재인 대통령

(대힌민국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민들은 뜨거운 가슴과 따뜻한 인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산항은 새롭게 태어나고 새로운 관문공항이 탄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은 유럽까지 연결되는 대륙철도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이기도 합니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에 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의 이야기를 담겠습니다)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도시는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입니다.

1차 PT 이후, 모스크바와 부산이 경쟁을 하겠다는 분위기가 국내외 전문가들 평가에 있었는데요.

부산시 자체적으로도 러시아 모스크바가 세계박람회 유치에 3번 실패를 했고, 경험도 있으니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느낌이 많았다며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도 국제적으로 3번이나 러시아 모스크바가 외면받았던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2023년까지 남은 기간 동안 국가적 역량을 모아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유치전이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전략입니까?

 

 

부산은 그야말로 총력전이라고 봐야겠죠.

우선 내년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국제박람회기구에서 현장 실사를 나오기 전에 마무리해야하는데요.

이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500페이지 분량에 14개 큰 분류 속에 61개 항목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는 콘텐츠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부터 관람객 유치나 교통, 숙박 등의 내용이 포함됩니다.

부산시청
부산시청

내년 하반기 세계박람회 기구가 부산에 현장 실사를 나오게 되는데, 이 유치계획서에 담긴 내용이 제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 지 판단하게 됩니다. 현장실사는 유치전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부산은 내년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기구 하반기 총회에서 쯤해서 리셉션이나 심포지움 행사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170개 회원국들에게 대한민국 부산을 알린다는 방침입니다.

박근록 부산시 2030세계엑스포 추진단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박근록 2030세계엑스포 추진단장

(국제박람회 기구에서 리셉션이나 심포지엄은 가이드라인을 정해주거든요. 그 가이드라인 속에서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 자국은 하는 것은 하지마라고 하고 있고요)

이외에 유치 경쟁 도시별 프레젠테이션이 3번 더 남아 있는데요.

내년 6월과 11월, 2023년 6월에 열립니다.

현장실사와 PT, 유치도시별 개별 홍보전 등이 마무리되면 회원국들의 투표로 유치도시가 2023년 6월에 결정되게 됩니다.

 

 

2030 부산 월드엑스포, 국가 차원의 지원과 함께 전국적으로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닙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못지 않은 메가이벤트라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국가의 명운이 걸렸다는 생각으로 유치전에 임해야 하는데요. 21세기 대한민국이 월드엑스포틑 통해 아젠다를 선점하고 리드해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는 행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시는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부산의 지역행사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지하고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박근록 부산시 엑스포 추진단장의 말을 다시 들어보시죠.

[인서트] 박근록 엑스포 추진단장

(국민적 붐업이 지금까지 미흡했는데...자꾸 부산 지역 행사라고 생각하는 그런 인상이 많거든요...메가 이벤트라는 것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국민적 붐업 활동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삼성이나 현대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10대 그룹들이 유치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활동은 아직까지 미흡한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유치전에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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