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국민의힘 전 충북도당위원장. /제공=연합뉴스
윤갑근 국민의힘 전 충북도당위원장. /제공=연합뉴스
 

< 앵커 >

지역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순서입니다.

오늘은 충북지역 현안 알아보겠습니다.

청주BBS 김진수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

 

< 리포터 >

네, 청주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을 준비하셨나요?

 

< 리포터 >

내년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요동을 치고있다는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 앵커 >

내년 재보궐 선거에 관한 얘기인 듯 한데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 리포터 >

먼저 어제(15일) 라임펀드 로비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국민의힘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재선거 구도에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윤 전 위원장은 곧바로 풀려남에 따라 청주 상당구 재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상당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상당 재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 설명회에 대리인을 참석시켜 정치 재개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윤갑근 전 위원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상황을 여러 가지 고려해서 판단을 해보겠습니다. 지금 몸을 추스르구요. 지역 정가 상황도 파악하고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아는게 없자나요. 1년동안 고립되 있다와서 그런 상황을 파악한 다음에 그 다음에 말씀을 드릴게요"


이미 지역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윤 전 위원장이 재선거 도전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정우택 상당구 당협위원장과의 경선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 위원장은 이미 내년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 앵커 >

국민의힘 후보간의 경쟁이 치열하겠군요.

 

< 리포터 >

네, 정우택 위원장은 일찌감치 재선거 채비를 해 왔습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공석이던 상당구 조직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이어 상당구 당협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재선거 후보로 유력시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위원장의 등장은 공천을 향한 정 위원장의 행보에 변수로 작용될 전망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이 청주 상당 재선거 후보를 전략 공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김수민 전 국회의원은 어제(15일) 충북도청을 찾아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향하는 정치 철학과 비슷한 정치적 상징을 가진 분이 공천돼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 청주 상당구 재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에선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민주당내 불고있는 '무공천'을 말하는 건가요?

 

< 리포터 >

네, 맞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재보선 ‘무공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계기중 하나가 당헌‧당규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무공천 관련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정순 전 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재선거는 이 후보가 언급한 당헌‧당규에 해당되는 지역구이기 때문에 무공천 지역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지역 정가의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출마를 준비하던 민주당 예비 후보들은 늦어지는 선거 일정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상당구 재선거 대진표가 앞으로 어떻게 형성될지 좀 더 지켜보기로 하죠.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 리포터 >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청주BBS 김진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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