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박주정 교육장(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광주서부교육지원청)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교육칼럼
■ 주파수 : FM98.7MHz, 전남 동부권 105.7MHz, 여수 105.1MHz.
■ 방송일 : 2021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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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중순입니다. 오늘은 대설과 한파와 같은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겨울철 재난 대응 기간입니다. 겨울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행동요령을 알아보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대설이란 단시간에 많은 눈이 내림으로써 발생하는 재난으로 교통장애와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설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되면 내 집 앞과 직장에 쌓인 눈을 수시로 치워야 합니다.

승용차에는 눈길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지자체에서는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제설 작업을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눈이 쌓인 도로를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폭설이 내려 눈이 쌓이면 개인차량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가용은 저속으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 주의 운전해야 합니다. 차량이 고립될 때는 119에 신고하고 차 안에서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하며 구조를 기다립니다.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학교나 학원에서는 겨울철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안전 점검을 미리 철저히 하고, 운전자와 동승보호자,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충실하게 실시하고, 비상 상황에 면밀하게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한파특보가 발령될 때에도 대응 요령을 잘 숙지해야 합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15℃이상 하강하여 평년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최저기온이 –12~–15℃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한파주의보나 한파경보가 발령됩니다. 

  한파 시에는 노약자, 영유아 등을 위해 난방과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외출 시에는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유의합니다. 동상에 걸리면 따뜻한 물에 담가 체온을 유지한 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도계량기, 보일러 배관 등은 헌 옷 등으로 보온하고 장기간 외출 시 온수를 약하게 틀어 동파를 방지합니다. 도로가 얼 수 있으니 차에 부동액 등 월동용품을 준비하고 자동차를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각 학교와 직장에서는 개별 난방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되, 불가피한 경우 사용 후 전원 차단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동파로 인해 수돗물 사용료가 과다 지출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조치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빙판 길을 걸을 때에도 넘어져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겨울철 자연재난, 대설과 한파에 대한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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