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방사 연결해서 지역소식 들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보죠. 진재훈 기자! 

 

< 리포터 >

네, 광줍니다. 

 

< 앵커 >

어떤 소식 전해 주실 건가요?

 

< 리포터 >

네. 광주시가 오는 2025년에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개최도시로 확정됐다는 소식입니다. 

세계양궁연맹은 지난 5일, 스위스 로잔에서 대회 개최도시를 선정하는 집행위원회의 투표를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 광주시가 경쟁도시인 스페인 마드리드를 10대 1의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브리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 투표 결과 인구 322만의 세계적인 스포츠 관광도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로 우리 광주가 대회를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양궁연맹 집행위는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앞서 당초 중국 상하이에서 열 예정이었던 2022년 현대 양궁 월드컵 대회도 광주에서 열기로 결정하면서 겹경사를 맞게 됐습니다. 

 

 

< 앵커 >

세계 양궁선수권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소개 해주시죠. 

 

< 리포터 >

네.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국제양궁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2년 마다 열리는데요.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85년 서울, 2009년 울산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입니다. 

 

< 앵커 >

광주시의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가 이번까지 3번째인 것으로 아는데요. 세계 양궁선수권대회의 유치 비결이 무엇인가요. 

 

< 리포터 >

네. 광주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까지 유치하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는데요. 

광주시는 올해 3월에 대회 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8월에는 이용섭 시장과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대회 유치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현지 실사에서 세계양궁연맹 실사단에게 국제 대회 개최 경험과 대회 인프라를 적극 어필하며 타 도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또한 광주시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하기까지에는 시민은 물론 체육계와 유치위원회 등 각계 인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는데요. 

여기에 기보배와 안산, 주현정 등 6명의 양궁 금메달 리스트를 배출한 양궁 도시라는 이미지가 적중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대회까지 앞으로 4년여가 남았는데요. 광주시의 각오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 리포터 >

네. 광주에서 치러지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오는 2025년 9월5일부터 12일까지 90여개국, 천 1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결승전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데요. 개최 도시 광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아낸다는 취지입니다. 

광주시는 앞서 치른 두 번의 국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브리핑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시민 여러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메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소중한 경험을 살려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세계 양궁선수권대회를 치러내겠습니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광주에서 치러지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는 내․외국인 만 3천여 명이 방문하는데요.

생산유발 57억원, 부가가치유발 28억원, 일자리 98개를 창출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수고하셨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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