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네팔 수잔씨 논산 쌍계사 체험 영상등 유튜브 6편 공개
대웅전 섬세한 꽃살문...찻상 만들기에 시간 가는줄 몰라
체험영상들, 일상회복 기대속 내외국인 문화유산 향유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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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 이른바 '집콕' 생활에 갇힌 지구촌 젊은이들은 BTS와 오징어게임으로 대표되는 한류콘텐츠에 더욱 뜨겁게 환호하고 있는데요...

문화재청이 논산 쌍계사 등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한 외국인들의 자작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원조 한류의 매력을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네팔 출신 수잔씨가 문화해설사와 함께 천년고찰 논산 쌍계사에 들어섭니다.

논산 8경 가운데 하나인 보물 대웅전의 섬세하고 정교한 꽃살문에 탄복합니다.

사찰 전각에 새겨진 민간신앙 도깨비 단청문양이나 대웅전안 칡나무 기둥도 신비롭습니다.

수잔씨는 나무 찻상을 만들며 마음을 챙기고, 스님이 내준 맑고 향기로운 차 한잔에 타향살이 고단함도 씻어봅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수잔씨처럼 주한 외국인들이 우리 전통문화재를 직접 둘러보고, 체험해보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최영호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

“코로나 19로 인해서 대면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어 내외국인들에게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우리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의 (영상) 체험기를 통해서 내외국인들에게 지역문화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유명 외국인들이 전통산사와 향교 등지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유튜브 영상은 대면관람이 막힌 코로나 시국에 안성맞춤입니다.

현재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전국 백67개 지자체에 4백여개.

전통산사에서 느껴보는 한국불교문화의 매력이나, 자연과 어우러진 한국의 서원, 첨단 IT기술이 녹아있는 다채로운 행사까지.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면서 외국인들의 문화재 체험영상들은 세계인들을 진정한 한류의 원조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최영호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

“다국어로 된 (지역문화재 체험) 영상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외국인들이 문화재활용사업에 실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네팔 출신 수잔이 찾았던 충남 논산의 쌍계사에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서 (지역문화재와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자료제공=문화재청,문화유산채널]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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