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임시교실, 코로나에도 학교생활은 더 즐거워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본격화..25년까지 전국 천4백개 학교 대상
코로나19로 학교방역 비상..과밀학급 해소 급선무
내진, 소방 등 규격화로 선생님-학생 수업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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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불교방송과 교육부가 함께하는 교육기획 ‘선생님! 고맙습니다’ 일곱 번째 순서입니다.

경기도 화성 남양고등학교는 낡은 교실을 미래형 학교로 새로 짓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한참인데요.

모듈러 임시교실이지만, 지내는 선생님과 학생들은 코로나19나 안전 사고 우려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활기차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화성 남양고등학교 모듈려 교실.
경기도 화성 남양고등학교 모듈려 교실.
 

< 리포터 >

코로나19는 과밀학급 등 학교환경의 대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40년 이상된 낡은 학교를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공사기간, 선생님과 학생들은 ‘모듈러 임시교실’에서 지내야 합니다.

경기도 화성 남양고 3학년 선생님과 학생들도 50년된 기존 건물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학교 한켠에 마련된 모듈러 교실에서 4개월째 학사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를 연상하기 쉽지만, 안팎에서 마주한 모듈려 임시교실은 새 교실 못지 않았습니다.

[심윤 / 남양고 3학년]

“확실히 오고나서 환풍기나 에어컨이 더 잘 돌아가다보니까, 또 방역수칙같은 경우에도 더 잘 많이 지킬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부에 더많이 집중했던거 같아요.”

[박장혁 / 남양고 3학년]

“전 건물에 비해서 확실히 에어컨 같은게 잘 설비가 되어 있어서 확실히 시원합니다. 시원하고. 또 이제 조명같은 것도 잘 들어오고 해서 글씨도 잘보이고 바로 밖에 운동장도 있고 해서 쾌적하고 애들 뭐하고 있는지 볼수도 있고”

방역부터 수업까지 바쁜 선생님도 호평입니다.

[좌시선 / 남양고 관광호텔 교사]

“솔직히 전에 건물은 40년이 넘은 정말 낡은 건물이었어요. 거기에 비해서 너무나 쾌적하고 새 건물이고 냉난방도 잘되고 채광도 좋고 그래서 실습실 자체가 새걸로 바뀌었기 때문에 오히려 저희는 실습수업할 때 훨씬 더 쾌적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수업을 하고 있어요.”

임시 교실인데도, 새 교실처럼 내진과 소방, 환기와 방음 등 법적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했습니다.

[심윤 / 남양고 3학년]

“저도 처음에 모듈러라고 해서 자세히 쳐다보지 않았단 말이에요. 아 컨테이너 건물이 오는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오고나서 실제로 보니까, 와 확실히 너무 좋아졌다. 라는게 크게 느껴졌어요.”

[김종성 / 남양고 교감]

“학생들은 새로운 건물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만족도가 좋고 학생들이 지금 환경이 너무 좋다라고 다른학생들이 여기 들어오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육당국도 정책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이강복 / 교육부 미래교육추진담당관]

“그 부분은 모듈러가 앞으로 학교에 많이 활용될텐데 저희도 화장실 환기문제라던가 이런 부분들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18조 5천억원이 투입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올해 전국 4백84개, 모두 천400개 학교의 낡은 교실들이 코로나에도 끄덕없는 청정교실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자료제공=교육부]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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