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내년 문화재 활용사업에 전국산사 43곳 선정
생생문화재 문화재야행 등 5개분야 405건 발표
전통산사 동화사, 수덕사, 화엄사, 은해사 등의 문화행사 주목
증강현실 등 첨단 ICT기술로 제주 서귀포 실감 법화경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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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화재청은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활용해, 지역문화와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데요.

내년 사업에 전국의 전통산사 43곳이 선정돼 체험과 공연, 답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산사문화 향유프로그램이 선보일 전망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문화재청의 내년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는 전통산사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4백5건의 문화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국 43곳 전통산사를 비롯해 4백5곳의 문화재별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영호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그 지역에 소재한 문화재를 활용을 해서 국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각 지역에서 대표문화재, 전통산사, 고택, 종갓집 등을 활용을 해서 강의라든가 체험, 공연 등 좀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원 화성과 서산 보원사지 등 백65곳에서는 잊혀져가는 문화재가 주제가 되고, 남원 광한루와 동대문구 월하홍릉 등 45곳은 운치있는 야간행사장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또 대구 칠곡향교 등 향교와 서원 백7곳은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바뀌고, 성북구 만해스님 심우장과 강진 영랑생가 등 45곳은 전통문화 공연장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특히 대구 동화사와 예산 수덕사, 구례 화엄사와 영천 은해사 등 전국 43곳의 전통산사의 변신이 기대됩니다.

[최영호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

“전통산사 문화재활용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되어서 지금 현재 정착단계에 있습니다.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해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이라던가 공연, 답사 등을 통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사찰별 성보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은 특색있는 문화행사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문화재청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제주 서귀포의 법화경 등을 주제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최영호 /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

“전통 산사를 비롯해서 주변에 있는 문화유산을 찾아서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대해서 문화유산을 통해 치유하거나 힐링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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