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광주형 일자리' 양산 1호차 생산 기념행사가 열렸다.
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광주형 일자리' 양산 1호차 생산 기념행사가 열렸다.

 

광주형일자리를 내건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오늘(15) 오전 캐스퍼 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갖고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기념식에는 박광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이용섭 광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23년 만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해서 신차를 내놓는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는 날"이라며 "시민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참으로 감격스럽다, 눈물이 난다며 기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대신 한 축사에서 "광주가 포용과 나눔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용창출효과도 본격화 돼 12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고용 창출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다. 간접고용까지 포함해 모두12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난다""청년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능에서 디자인까지 매력적인 '캐스퍼'에 국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도 한 대를 예약했다""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애정까지 더해져 국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14) 오전 직접 '광클'을 통해 '캐스퍼' 사전예약에 성공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양산 1호 차를 생산한 것은 지난 2019920일 법인설립 2, 공장 준공 4개월여 만에 이룬 쾌거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어 광주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취지로 출발했다.

적정 임금과 적정 노동 시간,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소통·투명 경영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으로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 23년 만에 건설되는 완성차 공장이었기 때문에 착공식에 대한 관심은 지대했다.

이어 20214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준공식을 열었고 오늘 역사적인 1호차 양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들어 간 것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역 인재를 채용해 설립 목표였던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현재 1교대 기준 운영인력인 539명을 채용했다. 이 중 광주전남 지역 인재가 498명으로 93.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대가 51%275명에 이르는 등 당초 계획했던 대로 지역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국 최초의 노사 상생형 모델이라는 점이 눈에 띤다.

현재 상생협의회를 통해 근로자 대표와 회사 측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고 해답을 구하는 구조를 갖추고 노사 상생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앞으로도 노사가 분쟁이나 파업 없이 상호 존중하면서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할 것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양산에 들어감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올해는 12천 대를 생산하지만 내년에 7만 대라는 대규모 생산에 들어가면 협력업체나 자동차 부품업체 등 자동차 관련 업체의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은 물론 자동차 관련 인재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오늘 기념식에서의 기대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상생과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근로자들과 회사가 서로 존중하고 서로를 보살피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하겠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그동안 참으로 힘들었다는 말을 자주 했다. 오늘 1호차를 선보이기까지 많은 고통과 시련이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이런 대형 사업이 한 두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정부나 지자체의 의도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민선 광주시장을 두 번이나 지낸 후 광주지역 젊은이들을 위해 기꺼이 나섰지만 허허벌판에 공장을 짓고 인재를 뽑고 상생형일자리 표본을 만들기 위해 노총 측, 정부, 광주시 등과 수많은 논의를 해 온 그 과정은 험난했을 것이다.

오늘의 1호차 양산에 이은 대량생산은 박광태 대표이사의 땀과 눈물, 정부 지자체 관계자들의 지원, 근로자들의 헌신이 만들어 낸 작품이기도 하다.

앞으로 회사는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갖춰야 하고 근로자 역시 상생형일자리라는 점을 잊지 말고 갈등보다는 화합을 먼저 생각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되었으면 한다.

광주형일자리 모델이 각 지역으로 퍼져 상생형 일자리가 우리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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