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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시대 미래 불교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BBS NEWS 기획보도 코로나와 불교 세 번째 시간입니다.

1700년 한국불교의 유무형 자산을 계승한 조계종은 1994년 종단개혁 이후 각 지역에 기반한 교구본사 중심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탈종교화와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신도시 포교 등을 위해 재정공영화 등 종단체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지난 1962년 통합종단 출범 이후 조계종은 94년 종단개혁과 함께 교구자치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교구장을 각 교구에서 직선제로 선출했고, 종단 운영 또한 교구가 중심이 됐습니다.

하지만 탈종교화 등 외적 변화 앞에서 새로운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네임]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지난 2월 BBS 보도특집 中에서)

“종교인구 감소, 출가자 감소는 한국불교가 직면하고 있는 당면 과제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한 한국불교의 시대전환을 위해..." 

체제 변화의 핵심은 제도와 함께 재정입니다.

각 교구에서 내는 분담금만으로는 미래 불교를 위한 재원마련이 여의치 않을 때가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재정공영화와 특화된 사찰운영까지 다양한 주장과 의견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네임] 진우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지난 2월 BBS 보도특집 中에서)

“모든 수입을 한 곳에 모아서 이를 재분배를 통해서 적재적소에 배정을 하고 그런 재정건전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네임] 덕문스님/ 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지난 2월 BBS 보도특집 中에서)

“템플스테이, 도심사찰, 농촌사찰 등 특화된 사찰을 분류해서 어떻게 그 사찰들을 효과적으로 관리 운영할 것인가라는 부분을...”

인구가 집중되는 신도시 포교에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최근 착공식을 가진 위례 상월선원의 경우 토지 비용만 약 249억 원에 이릅니다.

종단 차원에서 불사의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해도, 도심사찰이 지역사회에서 뿌리내리기 위해선 이전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네임] 금곡스님/ 흥천사 회주 (지난 2월 BBS 보도특집 中에서)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하고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노인잔치 등을 할 때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것이고 지역 주민들이 사찰을 찾는다면...”

[스탠딩] 코로나 이펙트 다음 주에는 종단차원에서 수도권 포교에 적극 뛰어든 천태종과 진각종, 총지종의 사례와 변화의 움직임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마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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