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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또 다시 강화됐습니다.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대유행이 계속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백신 접종률을 당장 끌어올리기 어려운 만큼, 현재로서는 각자 방역 수칙과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천300명 안팎을 기록하는 상황.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연장됐고, 비수도권에서도 3단계 조치가 시작됐습니다.

4차 대유행 확산을 막기 위한 지금까지 조치의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방역 당국이 내린 결정입니다.

학교와 직장을 비롯해,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 현장음
"최근 직장, 실내체육시설, 각종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창문을 닫고 냉방장치를 가동하여 환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결국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 그리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접종을 마치는 때까지 강력한 방역 관리를 실시하는 게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평소라면 여름 수련회 등을 진행했을 사찰들도 비대면 법회로 대체하는 등 종교단체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더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으로 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대유행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최승임 동국대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인터뷰(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수도권의 경우에는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어느 정도 증가하는 추세가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풍선효과, 그다음에 휴가철이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비수도권에서의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유행이 아직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거거든요."

백신 수급 문제 때문에 곧바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개인이 방역 수칙과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상황.

전문가들은 "휴가철 방역 수칙 준수만큼, 개인 위생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승임 동국대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인터뷰(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여름철에는 특히 이제 물놀이 등으로 마스크가 젖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여러 개의 마스크를 미리 좀 준비하시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장시간 활동을 하셨거나 마스크가 오염되었다면 바로 교체를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 이런 필터 능력뿐만 아니라 마스크가 젖게 되면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번식할 우려 역시 굉장히 크기 때문에..."

[클로징 스탠딩]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접종완료율을 당장 끌어올리기 어려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예방책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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