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명예주민증 받고 독도를 더 사랑하게 됐어요”
6일 새벽, 밤새 빗속 항해끝..독도 앞바다 도착
체험학습 이틀째...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 학생들에게 발급
주민증보다 먼저 받은 독도주민증에 학생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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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독도와 과거사 등의 문제로 한일관계가 좋지않은 가운데 불교방송은 어제부터 우리 청소년들의 독도체험학습 현장을 동행취재해 보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체험학습 이틀째를 맞아 울릉도 곳곳을 돌며 독도역사를 공부한 학생들이 독도명예주민증을 받고 뜨거운 독도사랑을 다짐했다는 소식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장맛비를 뚫고 달려온 실습선이 도착한 이른 새벽 독도 앞바다.

실습선 접안이 불가능해 울릉도로 뱃머리를 돌리는 순간, 학생들은 기념사진 촬영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학생들은 해양연구기지와 독도박물관 등 울릉도 곳곳의 독도 역사를 찾아 체험학습 이틀째를 소화했고, 뜻밖의 선물도 받았습니다.

울릉군이 체험 학습단에게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해준 것입니다.

[김병수 /경북 울릉군수]

“오늘 자라나는 학생들이 울릉도 독도를 방문해서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들이 정말로 잘 자라서 대한민국 땅 독도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줬으면 바라겠습니다.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3.

태극기와 독도, 학생사진이 새겨진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에는 학생들의 이름과 대한민국 국적, 그리고 독도 주소가 명기돼 있었습니다.

우리땅 독도를 공부하러온 꿈나무들에게 주민등록증보다 먼저 발급된 독도명예주민증은 독도를 미래 인연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민우 /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1학년]

“제가 독도명예주민증을 받게 되었는데, 이 주민증을 보여주거나 조금더 자신있게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말하고 싶어지고 그런 마음이 훨씬더 커진 것 같아 뜻깊은 것 같습니다.”

[이슬기 / 수원 하이텍고 2학년]

“제가 아직 주민등록증을 발급을 못받았는데 처음부터 이렇게 독도에서 주민등록증을 받게되니깐 정말 감회가 새롭고요. 앞으로 독도에 대해 관심을 더 갖게될 것 같아요.”

독도 공부를 위해 먼 길을 찾은 육지 친구들을 본 울릉도 학생들도 새로운 독도사랑을 다짐했습니다.

[조정현 / 경북 울릉고 3학년]

“멀리서 온 친구들과 함께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서 독도를 지키는데 도움이 될수 있어서 좋았고 이렇게 장학금도 받아서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최현희 / 경북 울릉고 3학년]

“오늘 육지에서 온 학생들이랑 독도박물관도 오고 울릉도를 돌아봤는데 이런 경험이 흔치않아서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땅 독도가 육지와 섬으로 떨어져 있던 미래주역들을 하나로 이어주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문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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