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학교현장도 비상대응
2학기 전면등교 40일앞..방역 대응시간 촉박
감염병 추이따라 등교일정 조종도 검토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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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의 4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일선 학교들이 오늘부터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학기 전면등교를 준비중인 교육당국은 감염병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백신 조기접종 등 총력대응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되면서 학교 현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 일선 학교들은 학교밀집도 조정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부터 모두 원격수업에 돌입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울, 경기, 인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는 4단계 거리두기에 따라 여름방학 이전까지 원격수업으로 모두 전환합니다. 학교 밀집도 조정 등 학사운영 방안은 7월 14일 본격 적용 예정입니다.”

그러나 원격수업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다수 학교들이 기말고사 등 1학기 학사일정을 1-2주가량 남겨 놓은데다, 수도권 중고교 70% 이상은 이번주, 초등학교 90% 이상은 다음주까지 각각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2학기 전면등교를 예고한 상황에서 급격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로 방역 대응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입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4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통제력을 잃을 경우, 개학 무렵인 8월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2천3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번 거리두기 4단계의 선제적 방역 조치를 계기로, 2학기 시작까지 남은 40여일의 기간 동안 현재의 지역 감염 유행을 차단함과 동시에, 전 교직원과 학원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 등 학교 방역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교육부는 개학 전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감염병 추이에 따라 2학기 전면등교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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