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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교는 그동안 여러 서적을 통해 서구 지식인들에게 빠르게 보급됐고, 이후 명상열풍 속에 세계 곳곳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잡았는데요.

온라인 동영상 시대를 맞아 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가 수준 높은 한국불교 콘텐츠 개발로 한국불교 세계화에 앞장 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구글과 애플 등 세계적 IT기업들은 2000년대 초부터 명상을 사내 교육에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의 공립학교에서는 명상이 교과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도화 단계에 접어든 이러한 서구 명상의 출발점은 불교입니다.

[제프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젠센터 홍보]

“(일본의 스즈키 순류 스님이) 1967년 타사하라에 수련센터를 만들었는데, 이는 서양에 세워진 아시아 최초의 불교 선원입니다.”

[디나 메리엄 (Dena Merrian)/ GPIW 설립자]

미국은 아마 아시아 밖에서 제일 먼저 선불교를 받아들인 나라이자 지역이었는데, 이제 불교명상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명상열풍과 제도화에 앞서 불교를 서구에 알린 것은 서적입니다.

책으로 불교를 접한 서구 지식인들이 1970년대 부터 불교를 연구하고 배우러 동양으로, 동양의 스님들은 서구로 직접 가서 불교를 전했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국제영문학술지 ‘IJBTC’ 발행에 총력을 기울인 것도 서구에 한국불교를 알리기 위해섭니다.

[김종욱 / K학술확산연구소 소장 (2019년 BBS NEWS 中에서)]

"그중에 최고가 저희 같은 인문학 분야에서는 ANHCI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거기에 등재돼있는 저널에 논문이 실리는 것을 최고의 영광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희는 그것을 목표로 해서 가고 있고요."

김종욱 소장은 내년부터 5년간 50억 원의 지원을 받아 만들 500개의 한국불교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60분 동영상 1강좌는 10분마다 강의요약과 퀴즈 등으로 나눠져, 유튜브 세대들의 이해와 몰입을 도울 방침입니다.

특히 정확한 한국어 발음에 영어와 프랑스어 자막이 첨부되기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세계인들에게도 유용한 교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욱 /K학술확산연구소 소장]

정확하게 한국어 발음이 나가면 거기에 맞춰서 영어와 프랑스어 자막이 꼭 붙게 됩니다. 영어강의도 마찬가집니다. 영어강의가 나가면 한국어와 프랑스어가 따라 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한국어 강의도 될 수가 있지만 내용이 불교이기에 정말 한국불교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탠딩] 앞으로 제작될 한국불교의 온라인 콘텐츠들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대학에 공유됩니다.

서울 조계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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