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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한국학의 온라인 세계화를 위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내년부터 5년간 50억 원을 지원받아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BBS NEWS가 김종욱 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2주간에 걸쳐 한류의 또 다른 주역이 될 K-부디즘을 조망합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맞은 편 K학술확산연구소 예정지  
동국대 불교학술원 맞은 편 K학술확산연구소 예정지  
 

< 리포터 >

김종욱 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초대 소장은 그동안 굵직한 학술사업을 수주하며 한국불교 세계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김 소장은 한국불교의 우수성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만, 이에 대한 세계화는 또 다른 측면에서 바라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1700년 한국불교의 유산을 세계적 기준의 보편성으로 알리는 것이 이 시대의 과제이며, 이것이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재원을 지원한 이유라는 겁니다. 

[김종욱/ 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 소장]

글로컬리티로 한국불교를 펴겠다는 것은 우리 불교 로컬에서 이뤄진 1700년의 유산을 어떤 보편적인 수준에서 전 세계화 하자는 것이고요. 이것이 바로 정부가 추구하는 K학술의 확산이라고 볼 수 있었고 그러기 때문에 저희가 사업을 수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K학술확산의 선두에 선 K-부디즘 세계화의 방식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이뤄집니다.

내년부터 5년 동안 1년에 10강좌, 모두 50강좌의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1강좌는 60분짜리 동영상 강의 10개로 구성됩니다.

K학술확산연구사업을 통해 한국불교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500개의 동영상이 탄생하는 겁니다.

사업수주에 앞서 500개의 리스트를 모두 작성했다는 김 소장은 세계 각국, 특히 서구 대학생들의 관심사를 거듭 고민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종욱/ 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 소장]

기본적으로 한국의 역사, 인물, 사상에 대한 것들이 다 들어가 있고 예를 들면 젊은이들이 관심이 있을 만한 음식과 불교, 영화와 불교 이런 것들도 편성이 됐습니다. 특히 저희는 주요대상이 서양이었기 때문에 미주나 유럽의 젊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어떤 거에 맞춰서 많이 편성을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스탠딩] 한국불교가 한류열풍의 또 다른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교계 안팎의 기대와 관심이 동국대 불교학술원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충무로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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