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2021 세계유산축전’ 개최
8월-10월 공주-익산-안동-제주 등지에서
세계문화-자연유산 통해 코로나 피로 치유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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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백제문화의 정수, 익산 미륵사지와 안동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까이에서 보고 즐길수 있는 세계유산축전이 8월부터 석달간 전국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불교를 비롯해 세계문화와 자연유산의 우수한 가치를 널리 알리면서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문화유산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세계유산이 소재한 공주와 익산, 안동과 제주 등지에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2021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세계유산축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주제로 펼치는 문화재 활용행사입니다.

[강경환 / 문화재청 차장]

“세계유산은 탁월한 보편한 가치를 지닌 인류가 함께 지키고 가꿔나가야할 유산입니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국내의 다양한 세계유산 가치를 보호하면서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첫 행사는 오는 8월 13일 공주와 부여, 익산을 아우르는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찬란했던 백제불교가 집중조명됩니다.

안동 봉정사 템플스테이.
안동 봉정사 템플스테이.

[변정민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 총감독]

“부여에는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능산리 고분군과 정림사지,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익산은 미륵사지와 유적이 축전의 주요 장소입니다.”

이어 9월 4일부터 경북 안동에서 봉정사와 도산서원 등이, 9월 18일부터는 수원 화성에서 각각 연극과 무용 등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권두현 / 안동 세계유산축전 총감독]

“아시다시피 안동이라는 지역은 글로벌 가치가 한국적 미학으로 새롭게 태어난 곳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불교 철학의 꽃인 화엄이 안동 문화권으로 가서 해동 화엄으로 다시 태어났고 신유학이라고 할 수 있는 성리학이 해동 유학으로 퇴계학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 바로 안동이고”

그리고 10월1일부터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세계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백신접종 속도가 탄력을 받는 시기에 3개월에 걸친 세계유산축전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문화재를 통한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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