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 대학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 발표
대학생 10명中 6명 “대면수업 필요”답변..대면필요성 제기
대교협등과 협의..9월말 백신접종 속도따라 추가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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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학교들이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실 원격수업과 등록금 반환논란이 일고 있는 대학도 2학기를 대면수업 중심으로 시작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백신접종 속도에 맞춰 실험이나 실습, 실기수업이나 전문대를 중심으로 대면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교육부는 이달초 전국 대학생 9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대면수업 필요성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결과, 10명 가운데 6명이 실험과 실습, 실기수업에서 대면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여름방학이후 2학기 일선학교의 전면등교 일정이 확정되면서, 대학의 학사 일정도 정상화 필요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방역지침 내에서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대교협 등과 2학기 대면수업 확대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첫째, 단계적인 확대를 위해 대학의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소규모 강좌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 둘째, 교육부는 전문대가 더욱 적극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전국 누적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여전히 높은 점을 고려해, 실험과 실습, 소규모 강좌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가닥이 잡혔습니다.

또 재학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자격증 등 필수 수업이 많은 전문대가 우선 고려됐습니다.

특히 교육부는 3분기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져, 우리국민 3천 6백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을 대면확대 분기점으로 잡았습니다.

이에따라 7월중으로 대학내 공용시설이나 거리두기 등 세부 방역지침을 마련해 안내하는 등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게 강의실, 기숙사, 도서관, 식당 등 공용시설에 대한 대학방역지침을 세분화하여 7월 중에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 개강 직후인 9월 한 달간은 ‘대학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여 교육부-지자체-대학협의체-대학 모두가 집중적으로 방역을 점검하고,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9월 한달을 ‘대학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지방자지단체와 공동대응하고 이동형 PCR 검사나 해외 유학생 관리 등 세부적인 지원 대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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