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 다음달 본격 시행
지자체 따라 수도권은 2단계-비수도권은 1단계 전망
전국 학교 17개월 만에 2학기 전면 등교도 시행
섣부른 마스크 벗기나 변이바이러스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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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모임인원과 영업시간이 늘고, 2학기부터는 매일 등교가 가능해집니다.

한편으로 접종성과를 거뒀던 영국이나 이스라엘처럼 섣부른 마스크 벗기나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재유행 우려도 높은게 현실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7월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확진자 규모에 따라,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조정됩니다.

전국 단위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미만이면 1단계, 이상이면 2단계, 또 천명 이상은 3단계, 2천명 이상은 4단계가 적용됩니다.

[권덕철 /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
“현행 5단계의 체계는 4단계로 간소화하고 각 단계의 의미와 대응을 명료화하였습니다. 또한, 의료역량 확충과 예방접종 진행상황을 고려하여 각 단계의 기준을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 이러한 거리두기 단계와 세부적인 방역조치는 지자체에서 지역상황과 역량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조정할 수 있습니다. ”

현재 발생추세로 보면, 수도권은 2단계에 6명까지, 비수도권은 1단계가 적용되고, 인원 제한이 풀릴 전망입니다.

또 식당이나 유흥시설의 영업시간도 수도권은 늘고, 비수도권은 제한이 없어지며, 결혼식과 공연장 등의 허용 인원도 조정됩니다.

그러나 집단감염이 잦았던 교회 등의 방역은 1단계에도 수용인원이 50%로 제한되는 등 오히려 강화됩니다.

지난해 3월,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 이후 17개월 만에 일선 학교 교문도 2학기 개학과 함께 활짝 열립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1, 2단계 즉,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1,000명 미만, 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미만인 때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게 학교 밀집도 기준을 변경합니다. ~ 이처럼 변경된 기준은 대부분의 학교가 7월 3주경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점과 학교 현장의 준비를 위해 2학기 개학 시작에 맞춰서 적용합니다.“

이에따라 8월 하순까지 모든 교직원과 고3 수험생의 백신접종이나 학교 급식실 환경 개선 등 사전준비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제는 영국과 이스라엘 사례처럼 백신 접종성과에 따른 섣부른 마스크 벗기와 델타 변이로 인한 재확산입니다.

G7에서 호평을 받았던 K-방역과 전면등교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강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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