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가시연꽃을 활용해 경주지역 고대 환경 복원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가시연꽃을 활용해 경주지역 고대 환경 복원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가시연꽃을 활용해 경주지역 고대 환경 복원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꽃은 자주색 가시가 달린 꽃과 잎이 특징으로, 현재 가시연꽃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창녕 우포늪, 강릉 경포천 등의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주문화재연구소가 조사하고 있는 경주 월성유적의 해자에서 가시연꽃 씨앗이 만 6천개 이상 확인돼 가시연꽃이 핀 고대 경주의 풍경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경주 건천읍 가시연꽃 군락.
경주 건천읍 가시연꽃 군락.

또한 경주시 건천읍 일대와 천북면 등지에서 가시연꽃군락이 확인돼 현생 가시연꽃에 대한 연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구소는 영농조합법인 가시연꽃들꽃마을에서 가시연꽃을 기증받아 과거 경주지역 가시연꽃의 이용 사례와 현재의 서식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시연꽃의 생장과정과 조건을 관찰하는 기초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활용해 과거 월성의 환경과 경주의 생태 복원에 관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