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코로나 피로 가중에 ‘미술품 대여전시’로 상생 도모
전국 병원-백화점 등지 전시참여 희망작가 27일까지 모집
지난해 호응에 올해 사업확대..6월부터 찾아가는 전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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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과 의료진, 활동공간을 잃어버린 문화예술인까지 피로도가 극심해지고 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미술작품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힐링을 돕고, 신진작가들의 전시공간도 확보해주는 1석2조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된 미술전시전.
지난해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된 미술전시전.
 

< 리포터 >

코로나의 장기화는 방역과 치료의 최일선, 병원 환자와 가족, 의료진, 그리고 전시공연공간을 빼앗긴 예술인들에게 누구보다 강도 높은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같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미술품 대여전시 지원사업’이라는 상생프로그램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서울보라매병원에서 펼쳐진 미술전시전.
지난해 서울보라매병원에서 펼쳐진 미술전시전.

[인터뷰1]

이정은 / 문체부 시각디자인과장
“미술품 대여전시 지원사업은 공공시설의 공간에 미술품 전시를 통해서 국민들이 미술을 감상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기관이나 신진 작가들이 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취지가 있습니다.”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전국 공공, 의료시설과 민간기업에서 미술품을 전시할 단체와 작가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강북삼성병원 등지에서 첫 전시를 가진데 이어, 올해는 5백 병상 이상 국민안심병원과 이동인구가 많은 백화점 등지로 공간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부산 수영구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된 미술전시전.
지난해 부산 수영구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된 미술전시전.

[인터뷰2]

최보근 /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문체부는 지난해 7월에도 코로나19 관련 전국 4개 지역, 병원 5곳에 미술품 전시 8건을 지원한 바 있는데요.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와 작가는 미술공유서비스에 가입하여 전시공간과 사전협의를 한 후에 접수해야 하며, 공모신청은 국가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을 하면 됩니다.” 

병원에서 미술작품을 만난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의외의 장소에서 오프라인 전시기회를 잡은 국내 화랑과 신진작가들의 반응이 올해 프로그램 확대로 이어진 것입니다.

문체부는 국가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인 ‘이(e)-나라도움(www.gosims.gr.kr)’ 누리집을 통해 참여단체와 작가를 모집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전시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해 증평군청에서 진행된 '미술품대여 전시전'.
지난해 증평군청에서 진행된 '미술품대여 전시전'.

[인터뷰3]

이정은 / 문체부 시각디자인과장
[내용자막] “코로나19로 모든 국민들과 특히 의료인들이 많이 지쳐계신 상황인데, 미술품이라는 어떤 새로운 문화예술을 통해서 위로를 많이 받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진행하겠습니다.”

BBS 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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