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밀양역 광장서 봉행...진각스님 "행복한 일상 되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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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불교사암연합회가 7일 오후 밀양의 관문인 밀양역 광장에서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가 7일 밀양역 광장에 불을 밝힌 봉축탑에서 탑돌이를 하는 모습.
밀양불교사암연합회가 7일 밀양역 광장에 불을 밝힌 봉축탑에서 탑돌이를 하는 모습.

올해 봉축 점등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신도들의 참여 없이 밀양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신행단체 대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 봉축탑 점등 모습.
밀양불교사암연합회 봉축탑 점등 모습.

밀양사암연합회는 봉축탑에 자비광명의 붉을 밝히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 국민 안전과 생명보호를 발원했습니다.

봉행사를 하고 있는 진각스님.
봉행사를 하고 있는 진각스님.

[인서트/진각스님/밀양불교사암연합회장·표충사 주지]
우리가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깊은 밤일수록, 어두운 밤일수록 등불이 더욱 빛이 나듯이 우리가 어려운 때를 맞이해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을 배워서, 코로나19를 빨리 이겨나가서, 우리의 행복한 일상을 되찾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코로나19 국난극복 기원무 모습.
코로나19 국난극복 기원무 모습.

이날 밀양사암연합회의 봉축 점등식은 식전행사로 코로나19 국난극복 기원무를 올렸습니다.

기원무는 대자대비한 관세음보살의 형상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성한 것으로, 국민들이 하루 속히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산지방무형문화재 제9호 영산재 부속 불교무용단에서 선보였습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 봉축 점등식 개회를 선언하고 있는 설혜스님.
밀양불교사암연합회 봉축 점등식 개회를 선언하고 있는 설혜스님.
봉축사를 하고 있는 예상원 경남도의원.
봉축사를 하고 있는 예상원 경남도의원.

삼양사 주지 설혜스님의 개회선언으로 본격 시작한 봉축 점등식은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는 삼귀의례와 한글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밀양사암연합회장 진각스님의 봉행사, 예상원 경남도의원의 봉축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어, 밀양사암연합회는 코로나19 국난극복을 기원하고, 올해 봉축표어인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히는 점등을 봉행했습니다.

봉축탑은 신라시대 전형적인 석탑 양식으로, 석가여래를 표현한 국보 제21호 석가탑을 형상화했습니다.

축원문을 올리고 있는 환명스님.
축원문을 올리고 있는 환명스님.
삼양사 묘음합창단 음성공양 모습.
삼양사 묘음합창단 음성공양 모습.
발원문을 올리고 있는 성정스님.
발원문을 올리고 있는 성정스님.

또한, 밀양사암연합회 수석부회장 환명스님(약수암)이 밀양시민과 불자들의 소원을 담은 축원문을, 삼양사 묘음합창단이 봉축 음성공양을, 사암연합회 부회장 성정스님(수덕사)이 봉축 발원문을 각각 올렸습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 봉축 점등식 모습.
밀양불교사암연합회 봉축 점등식 모습.

봉축 점등식 회향은 사부대중 모두가 동참한 석가모니불 정근 탑돌이로 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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