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하철 도심 통과 사업은 제외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충청권 광역철도와 수도권내륙선 철도 구축사업이 반영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2일) 오전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이 초안에는 충청권 4개 시·도가 건의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29㎞) 계획과 충북도와 경기도, 청주시, 진천군, 화성시, 안성시가 요구해 온 수도권내륙선 철도 사업이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사업 중 충북도와 청주시가 건의했던 청주도심 지하철 노선 구축사업은 국가계획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년여의 끈질긴 노력에도 초안에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되지 못해 송구하다"며 "다만 최종안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에 확정되는 만큼 추후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입장문을 통해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안타깝지만, 충북도와 합심해 최종안에는 다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은 청주에서 오송, 세종, 대전을 잇는 철도 노선이며, 수도권내륙선 철도 사업은 경기 화성에서 안성, 진천, 청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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