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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화 운동을 응원하는 집회가 경북 구미에서도 열렸습니다.

불교계가 주최한 집회에는 미얀마 근로자들뿐 아니라 가톨릭과 개신교도 함께 동참해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 리포터 >

구호를 외치고 있는 마하보현승가회 회장 덕신스님(가운데)
구호를 외치고 있는 마하보현승가회 회장 덕신스님(가운데)

(현장음)

[인서트/덕신스님/마하보현승가회 회장]

우리는 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반대한다. 우리는 미얀마 민간인 학살을 규탄한다.”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미얀마 쿠데타 반대와 민주와운동 응원'  집회가 18일 경북 구미 원평동 분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미얀마 쿠데타 반대와 민주와운동 응원' 집회가 18일 경북 구미 원평동 분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이 조성된 경북 구미 원평동 분수공원입니다.

승가결사체 마하보현승가회와 사단법인 꿈을이루는 사람들, 미얀마 대구 찟따수카 사원이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마련한 집회입니다.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스님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스님

[인서트/진오스님/()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미얀마는 불탑의 나라, 초기불교가 남아 있는 곳입니다. 그 곳에 민간인 학살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는 것은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회에는 미얀마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참석해 자국 국민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군부에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가족과 지인들의 무사안녕과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성공을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저항의 상징인 세손가락 경례를 하며 민주주의가 다시 회복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고 민주화 운동을 응원하는 데는 종교의 벽도 없었습니다.

구미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월담스님
구미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월담스님

[인서트/월담스님/구미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미얀마의 희망과 국민들 상처가 치유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발원하면서...”

구미 형곡성당 김명현 신부
구미 형곡성당 김명현 신부

[인서트/김명현 신부/구미 형곡성당]

여러분들이 민주화를 이루고 사회정의를 이룰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구미 새길교회 김정락 목사
구미 새길교회 김정락 목사

[인서트/김정락 목사/구미 새길교회]

군부 독재 아래 쓰러져간 미얀마의 아이들과 청년들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우리의 가족과 같습니다.”

지역 사회 지도자들도 미얀마 근로자와 유학생들을 격려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봉태 변호사
최봉태 변호사

[인서트/최봉태/집회 추진위원장, 변호사]

해외에서 천만명 정도가 연대를 해서 촛불을 들면 미얀마 군부가 겁을 먹을 것이고...”

장세용 구미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인서트/장세용/구미시장]

전폭적인, 형제애적인 연대의 마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집회에 참석한 미얀마 스님과 불자들은 전국 곳곳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응원하고 있는 한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구 찟따수카 사원 위쑤따 스님
대구 찟따수카 사원 위쑤따 스님

[인서트/위쑤따 스님/대구 찟따수카 사원]

저희를 도와주고 있는 국가 가운데 대한민국이 최고 1위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아침이슬등 한국의 민중가요와 미얀마 노래패의 공연이 어우러지며 집회는 열기를 더했습니다.

(스탠딩)

군부의 총칼에 신음하는 미얀마에 하루 빨리 민주주의의 봄이 찾아오기를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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