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전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최 대표 측 변호인은 오늘 공판에서, “이 전 기자가 스스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했다”며 비방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사안은 중요한 공적 관심사안 이었으며, 피해자의 말과 행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상황에서 최 대표의 게시글은 여러 의견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은 다음 달 21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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